문: 베드로후서 2장 20~22절의 말씀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을 설명하여 주십시오.
답: 이 말씀에서 도로 토해버린 것에 돌아가는 개를 가리키고 있을 뿐 양을 가리키고 있지 않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통하여 잠시 동안 세상을, 정욕을 떠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이 진정 구원받아 하나님의 양무리 중 하나가 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적인 본보기로 많은 교인(敎人)들이 경건하여 세상의 정욕을 멀리하고 있어도 반드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장기간(長期間) 경건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마침내 죄악 생활로 돌아 가게 되는 것은 실로 주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 세계 문학 전집이나 소설책 등은 읽어도 괜찮을까요?
답: “네가 올 때에····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딤후
이 말씀은 옥중에서 사도 바울이 최후를 앞두고 부탁한 말씀으로 사도바울은 독서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훌륭한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책을 읽되 덕(德)을 세우기 위해서 적당한 시간을 계획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읽을 만한 책이 어느 것인가를 목록으로 제시하는 것보다는 시시하고 천박한 작품에서 눈을 돌려 역사 과학 문학 등 성경을 더욱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성경에 근거와 중점을 둔 독서가 중요합니다. 즉 건전한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위에 말한 책도 우리의 선택의 동기와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님을 위해 주님을 알고자 건전한 책을 읽되 성경을 더욱 많이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 웨슬레는 “한 권의 책을 읽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말한 뜻은 성경만 읽으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책을 읽되 성경을 중심으로 성경을 토대로 할 것을 가리킨 것입니다.
바울의 설교에서도 역사 과학 문학 철학 등에 그의 해박한 지식을 볼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역사와 인류학 고고학 등이 성경이 진리임을 증거해주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197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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