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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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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8. 07:07 횃불/1977년

전도지

 

대부분의 신자들은 전도지가 넓게 효과적으로 쓰여지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도지는 불신대중에게 은혜롭고 희망적인, 영생의 말씀을 전해주는데 적당합니다. 전도지를 쓰는 사람은 위의 목적에 따라 전도지의 내용을 쓰게 됩니다. 때로는 어린이들, 청소년, 대학생, 사업가, 심지어 종교인들이나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쩌면 전도지는 연령에 관계 없이 일반적으로 적당한 것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전도지도 있습니다. 쓰는 사람이나 전도지를 배부하는 사람은 전도지를 받아 사용하게 될 사람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전도지 배부는 전도지의 내용과 전도지를 배부하는 사람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전도지를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커다란 손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복음을 전하려는 우리의 수고도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전도의 목적과 계획도 좌절되어 버릴 것입니다. 아울러 시간과 재물만 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지 배부에 따르는 여러가지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전도지는 읽을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인쇄가 선명하고 크기가 적당하고 간격이 고르게 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읽기에 불편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내용도 요지가 분명하고 모호한 점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내용은 짧고 개인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서 체계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예수님께서 대중적으로 설교하실 때마다 그 내용은 대단히 분명했습니다. 호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전도지가 적당할 것이며 신문용지 만큼이나 크다면 불편할 것입니다. 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 주는 신문용지 크기의 전도지나 광고용지는 쓰레기통을 찾기에 바쁠 것입니다.

셋째로 전도지는 여느 하나님의 종들이나 마찬가지로 단정한 복장으로 배부해야 합니다. 걸인(乞人)이 전도지를 배부한다면 그의 외모 때문에 잘 받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전도지를 배부하는 하나님의 자녀는 선전기관에 고용되어 삯을 받고 하는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비록 여럿이 전도지를 배부하게 될지라도 우리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입니다. 전도지 배부는 고도(高度)의 인격적 사역입니다. 한장 한장의 전도지와 함께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우리자신을 소개해 주는 것입니다(고후 4:2, 6:4). 그러므로 결코 전도지를 받는 사람에게 걸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고전 10:32). 무례하게 앞지른다거나 시종 공격적인 자세는 피하십시오. 우리가 그들에게 걸림이 될 때 우리가 전하는 전도지도 역시 걸림이 될 것입니다. 과잉충성으로 오히려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실제로 기억해 두어야 할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목적과 대상에 맞는 전도지를 준비합시다.

2. 동시에 여러 종류의 전도지나 안내장을 사용하지 맙시다.

3. 전도지의 무더기배부를 피하고 한 사람에게 한 장식만 주도록 합시다. 쓰레기처럼 주는 전도지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손에 가득히 받게 되는 전도지는 쓰레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4. 전도지를 배부하는 사람들을 잘 배치하여 일정한 지역에서 배부하는 수량을 제한 합시다.

5. 전도지를 받는 사람들에게 시종 미소와 친절한 인사로 배부합니다.

6. 항상 떳떳하게, 그리고 읽기에 편리하도록 배부합시다.

7. 사람이 있는 곳으로 뛰어다니는 편보다 받고자 당신 앞으로 오도록 합시다. 전도지를 받는  것은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받은 사람이라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될 것입니다.

8. 전도지 받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 때에는 잠시 중단하십시오. 5~6명의 눈앞의 독자를 잃는 것이 수십 명을 잃게 되는 것보다 낫습니다.

9. 거리에 떨어진 전도지를 그대로 버려두지 말고 주웁시다. 길에 떨어져 있는 전도지는 사용되지 못할 것이며 그대로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전도지는 우리의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책임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의 사항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러 나아가는 데 유익이 있기 바랍니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1:11).

 

 

(197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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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