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마이어 박사는 별도 없는 어느 캄캄한 북아일랜드 운하를 건너고 있을 때 갑판 위에서 선장 옆에 서서 “이렇게 캄캄한 밤에 어떻게 홀리헤드 항구를 찾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저 세 줄기의 빛이 보이죠? 저 세 줄기가 하나씩 꼬리를 물고 하나의 일직선으로 들어서야 해요. 그렇게 된 것이 보이면 우린 항구 입구의 정확한 위치를 알게 되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원할 때에는 세가지 일이 항상 일치해야 합니다. 내적인 충동과 성경 말씀과 주위의 환경이 곧 그것입니다. 마음 속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앞으로 이끄시고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당신이 마음 속에서 말하는 모든 일에 이르게 하여 주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주위에 나타내 보이십니다. 이 세 가지가 일 치한 때까지는 결코 시작하지 마십시오.
금방이라도 걷거나 달릴 수 있는 준비된 태세로 교차로에 잠잠히 서 있으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야 할 지 왼쪽으로 돌아서야 할 지 잘 모르는 경우에 신호등이 가물거리며 눈앞을 비쳐준다면 이 어찌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신호등이 없었더라면 수 마일을 방황해야 했을 것입니다. 길을 몰랐다 틀린 방향으로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낯설고 구불구불한 길 위에 당신의 신호등을 세워두셨습니다. 우리의 무거운 짐을 지고 눈이 가리워 비틀거리며 발을 헛디디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굽어진 비뚤비뚤한 길을 인도하시어 우리의 걸음을 이끄십니다. 성경이나 찬송이나 친구 와 같은 어떤 형식을 취하시어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캄캄한 미혹의 시간에도 우리는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갈림길에 섰을 때 결단을 내려야 할 때, 그 길이 낯설고 불빛이 흐릿할지라도 확실히 우리의 휴식이 있을 것이며 도중 어딘가 밝은 신호등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사자가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이나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나 필요한 도움을 주려고 서둘러 오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197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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