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도덕적인 연약함과 나약성은 과장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사실 현대에 사는 우리는 도덕적인 신경이 상당히 마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제력을 잃은 때가 많고 스스로 타락과 무질서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는 나약성이 전염되어 있습니다. 남이 내게 대해 조금만 잘못해도 쉽게 화를 내며 또 신경질이 날로 더 느는 것 같습니다. 조금 일이 잘되면 자랑하고, 다른 사람이 잘되면 금방 시기하고 질투하기가 일수입니다. 참다운 자신은 가려놓고 위선으로 겸손과 친절을 나타내는 때가 왕왕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솔직한 것보다는 가식으로 사는 날이 더 많다는 말입니다. 남이 입는 옷은 나도 입고 싶어 생활 형편을 무시하고 지나친 낭비를 감행하기도 하며 성적(性)으로도 자제하지 못해 결혼 전 성경험도 그럴싸한 변명으로 합리화하여 장성한 어린애처럼 살 때도 너무나 많습니다. 너무 과장된 말인가요? 아닙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또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도덕적 연약함이며 자제력의 결핍입니다. 입맛과 충동에만 이끌려 사는 노예의 현대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고 강건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한복음 8장 36절).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지만 당신에게 참 자유를 주시려고 부활(復活)하셨습니다. 그는 살아 계시며 역사(役事)하시며 영원하십니다. 그의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자아(自我)라는 감옥에 갇힌 당신 속에도 들어가셔서 당신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그러나 확실히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실 것입니다. 고집과 교만과 자기 비애와 무절제하는 삶을 사랑과 기쁨과 평안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나약함을 해결하시는 열쇠이십니다.
(197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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