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의 원리에는 또 다른 일면이 있습니다. 다른 원리는 고린도 교회에 보낸 바울의 서신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에서 그는 자신의 활동에 관해 담대하게 변호하면서 근로는 기독교계 내외를 막론하고 봉사 중에 가장 고상하고 보람있는 것으로 인정했고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모든 사상이나 조직에서 이러한 입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결코 견줄 수 없는 자가 부정적인 헌신과 희생적인 보살핌에 전심전력했습니다.
봉사와 상급
사도 바울은 그의 수고에 대해 댓가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고전
이제 사도 바울은 “이것이 물질계에서도 사실인 것처럼 영적인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증거합니다. 우리는 파종과 추수를 영적인 진리를 설명하는데 이용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입장에서 추수를 말한다는 것은 극히 합당합니다. 만약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고 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 는 성전의 일을 하는 자들이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고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을 위해 수고하는 종이 존경을 받아 마땅하며 존경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는 성스러운 의무를 스스로 짊어졌습니다. 가르치는 장로는 “배나 존경할 자”로 여겨야 합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주님의 손이 되어 “이제는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하기까지 은사를 통해 쏟아 주어야 합니다. 그는 교회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그러나 일군들이 때때로 성도들의 풍요속에서 궁핍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니겠습니까?
쓰지 아니하는 특권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초석이 되는 진리를 가르치면서 더욱 담대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고전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
사도 바울이 이처럼 생애를 복음으로 불사르기에는 얼마나 크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를 강권했겠습니까? 흑암의 권세에서 그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서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전파하도록 허락해 주신 자비와 긍휼! 이것이 사도 바울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했던 사랑이었습니다. 그것은 순교를 당하기 위해 로마로 가는 배를 저어가던 유라굴로처럼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동기였습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
그가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로부터 도움 받기를 거절했고 오직 복음의 영광을 위해서 거저 일했습니다.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하여”(살전
만약 내가 보수를 기대해서 복음을 전하면 나는 이미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대한 아무런 보장이 없을지라도 나에게 맡겨주신 직분이기 때문에 부득불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 직분은 스스로 포기하거나 태만할 수 없는 청지기 직분으로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입니다.
그는 데살로니가와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 한결같이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 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했노라”(살전
그는 어떤 사람의 금 은 의복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없이 행한 것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살전
데살로니가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누구에게든지 양식을 값 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나는 여러분에게 서슴치 않고 경고합니다.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살후
(78년 9월호)
'횃불 > 197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해식품 근절(根絶) (0) | 2012.09.04 |
---|---|
엘리야(2) (1) | 2012.09.04 |
성경해석의 원칙(2) (0) | 2012.09.04 |
성경일람(21)-아가서 (0) | 2012.09.04 |
봉사(奉事)의 손 (0) | 2012.09.03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 (0) | 2012.09.03 |
여왕의 관심 (0) | 2012.09.03 |
성경해석의 원칙(1) (0) | 2012.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