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람(43)
C. I. 스코필드
이 서신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로마 사람들에게 쓴 것이다(고후 12:1, 행 20:2). 이 로마서에는 서신서 중에서 맨 첫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 로마서는 신약성경에서 기독교의 핵심적인 진리에 대한 완전한 해석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로마서를 통하여 그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방문하기 바로 전에 자기가 받은 놀라운 은혜의 교리를 그곳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고 심었던 것이다.
이 로마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복음(1:1)인데, 이 표현은 구속의 진리의 전모를 보여주는 광범위한 말씀이다. 이 복음서는 모든 이류에게 관련된 것인데, “유대인의 하나님” 이시며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3:29)이신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않기” 때문이다(2:11). 모든 사람에게서 죄가 발견됨에 따라서(3:19,23) 의(義)는 인간의 필요를 충당시킬 만큼 나타나게 되었으며 오직 믿음을 통하여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3:28). 로마서는 자신의 의로우신 아들을 속죄 사역을 통하여 죄인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신성한 준비를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의롭게 된 모든 사람들이 그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통하여 즐길 수 있는 새 삶의 성품에 대한 말씀으로 계속된다. 이 사실들을 볼 때 이 서신서는 이스라엘의 믿음 없음을 통하여 그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혜와 은혜를 나타내고 잇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로마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별된 헌신적인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자비하심(12:1)으로 권하는 의무를 줌으로써 끝맺고 있다. 이 서신의 핵심적인 표현은 “하나님의 의”이다(1:17, 3:21,22).
로마서는 다음과 같이 나눠진다.
서문과 주제/ 1:1~17.
I. 전 인류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음/ 1:18~3:20.
2.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의 /3:21, 5:21.
3.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안에서 그분과의 연합을 통한 성별/6장~8장.
4. 유대인의 불신 문제 /9장~11장.
5.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헌신 / 12:1~15:13.
결론 :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유출구/ 15:14~16:27.
(1980년 7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