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2)
- Jean Dougan
출 17장 14절에 하나님께서는 이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왕 시대에 그분께서는 이 일을 사울 왕에게 맡기셨지만 사울왕은 이 일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던 것입니다(삼상 15). 그는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왕의 자리를 취해 가셨습니다. 이제 그 아말렉-하만을 여기서 도 보게 되는 바, 그는 “유대인의 대적”으로 에스더 당시에 큰 위협에 빠지게 한 자였습니다.
그 후에 매우 중대한 일을 모르드개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두 사람의 왕을 죽이려는 음모였던 것입니다. 그는 이 일을 에스더에게 알려 왕께 고하므로 왕의 생명을 구하고 그 두 사람은 나무에 달렸습니다. 이 일이 왕명에 의해 역대 일기에 기록되었던 것입니다.
3장을 보면 우리는 새로운 인물을 대하게 됩니다. 그는 아각 사람 하만입니다. 이 하만은 항상 이스라엘을 미워하여 싸움을 걸어왔던 아말렉의 후예였는데 그들이 더 한층 악한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불순종함으로 가져오는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경우에까지 이르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여기서 한 사람은 사울 왕을 말함).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가까이 있는 자로 왕의 모든 나라 각 도를 치리하는 총리로 그 지위가 높은 자였습니다. 왕은 그가 지날 때 모든 사람은 그에게 꿇어 절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들에게까지 그렇게 할 것을 명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왕의 세력 안에 하만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만이 지날 때마다 모든 자가 꿇어 엎드렸으나 그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무릎을 꿇지 않았으니 그는 다름아닌 모르드개였던 것입니다. 왜 그는 하만에게 절하지도 꿇지도 아니하였을까요? 모르드개는 아말렉이 이스라엘과 그의 하나님을 미워하는 줄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들 중에 누구에게라도 무릎을 꿇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여 그에게 어떠한 큰 위험이 닥친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모르드개는 결코 죄에 굴복하시지 않았던 단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그림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모르드개의 절하지 아니함을 본 다른 신복이 그 까닭을 묻자, 자신은 유대인이므로 대적 아말렉의 후예인 하만에게 절할 수 없음을 말했습니다. 후로 계속하여 절하지 아니함을 주목하여 본 그 신복은 마침내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하만에게 알렸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하만은 믿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읍을 지날 때 다시 자세히 보니 정말 모르드개만이 허리를 굽히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이제야 하만은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감히 뻔뻔스럽게 유대인인 그가 하만인 나 총리에게서 얼굴을 돌리다니! 하며 대노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이 일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자존심은 상할대로 상했기 때문에 모르드개를 없애버려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 한 사람만 제거하는 것으로는 그의 마음이 후련하지 않아 모든 유대인을 멸절시키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 머리를 숙이지 않음으로 인해 수천의 남녀노소가 죽게 된 것입니다. 그 끔찍한 일을 계획한 자가 바로 하만인 것입니다. 얼마나 악한 자입니까! 사탄은 그의 일을 이루기 위하여 또 다른 한 사람을 발견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탄의 이 흉악한 궤계- 모든 유대인을 멸절시키려는 이 계획은 비단 이번만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며 또한 마지막도 아닙니다. 사탄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속박아래 있을 당시에 바로를 사용하여 태어나는 이스라엘의 남자아기는 모두 강물에 던지라는 명을 내리게 했던 것입니다(출
그렇다면 사탄의 손아귀에 있는 이러한 하만 또한 모든 유대인을 어떻게 없애고자 할까요?
(198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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