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모임(2)
제2장 그분의 이름이 있는 장소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신
야곱이 실로에게로 백성들이 모일 것이라는 예언을 한 뒤 거의 2세기 반이 지나자,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해 들이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경계선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 땅에서의 예배에 관해 자기 백성들에게 지시하셨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족속들이 우상 숭배를 하는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아야 했으며, 오히려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진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기를, 거기에 자신이 선택한 한 장소가 있을 것이며, 바로 그곳에 자기가 거할 것이며(“그 거하실 곳으로”), 그곳으로 이스라엘이 모일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장소의 4가지 특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1. 그 장소는 여호와에 의해 선택되었다는 점.
2. 그 장소는 이스라엘이 모이는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
3. 여호와의 이름을 그곳에 두실 것이라는 점.
4. 여호와의 임재가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점(대하 20:9참조).
우리는 이미 그 장소가 실로라는 것과(수
위의 4가지 특성은 마태복음 18장 20절과 매우 흡사합니다.
1. 장소 - 두 세 사람이····곳에는
2. 모이는 중심 - 모인
3. 이름 - 내 이름으로
4. 여호와의 임재 - 나도 고들 중에 있느니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장소는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 그림(상징) 안에 나타나 있는 것들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Ⅰ. 모이는 장소/신
할례받지 않은 가나안 족속은 어떤 곳에서나 자신들의 신을 섬길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이 모이는 중심은 반드시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장소이어야만 했는데, 바로 그곳에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셨으며 여호와의 임재가 계셨습니다. 그 밖의 다른 장소들은 다 헛된 성지들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다른 장소들은 그분의 권위가 결핍되어 있었으며, 그분의 이름으로 주목을 받지도 않았으며, 그분의 임재로 높임을 받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권위있는 그분의 말씀과, 고귀한 분의 이름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분의 임재에 의해 이끌림을 받아 실로에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에서 경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산당(山堂)을 지었던 날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 슬픈 날이었습니다(왕상
Ⅱ. 구별의 장소/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 땅의 종교와, 그 종교의 장소로부터 구별되도록 명령하셨습니다(10~14) 그들의 예물과 희생제물과 십일조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그 장소로만 가져와야 했으며, 다른 모든 장소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계
Ⅲ. 기념의 장소/신
이스라엘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救贖)받은 백성이었습니다(출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우양(牛羊)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2절).
초대 교회의 관습은 이 신적인 그림과 온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새····”(행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키는 때를 지정하셨습니다. “아빕월(月)을 지켜····”(1절) 이 지정된 시간은 레위기 23장 5절에서 더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정월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왜 그렇게 지정되었느냐 하면 바로 아빕월의 14일 저녁에 하나님께서 구주 하나님으로서 애굽에 있는 그들의 문을 넘어가사 멸망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이 그림도 신약의 관습과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이 특별한 날이었던 것처럼, 신약의 성도들에게는 일주일의 첫째 날이 모임의 날이었습니다(고전
마태복음 28장 1절의 말씀은 매우 암시적입니다.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未明)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이것은 그분의 부활의 아침이었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의 끝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날의 새벽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로 이날에 성도들이 함께 모여 떡을 뗌으로써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유월절을 지키는 장소를 선택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방법도 규정하셨습니다(민 28:16~25). 이 절기(節期)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켜지는 동안에는 그것이 “여호와의 절기”로 간주되었습니다(레
그와 같은 더럽혀짐이 열왕기상 12장 25~32절에도 기록되어있습니다. 여로보암의 절기는 그릇된 동기로(26절), 그릇된 장소에서(29절), 그릇된 시간에(33절), 인간이 세운 제사장에 의해 집행되었습니다(31절). 금송아지가 여호와의 임재를 대신했으며(28절), 여로보암은 여호와를 옆으로 제쳐놓고 말았습니다(25,26, 33절) 그의 절기는 단지 여호와의 절기를 흉내 낸 것에 불과했습니다.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32절).
하나님께서 그 모든 흉내들을 “죄”라고 부르신 것은(30절) 그리 놀랄 일이 못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적 모임이 주님의 만찬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그 방법들을 말씀 안에 세밀히 규정해 놓으셨습니다(고전
(198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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