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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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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6. 18:31 횃불/1987년

기도와 치료

야고보서 5:13-15

윌리암 맥도날드

기도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임

우리는 모든 환경 가운데서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는 그분에게 간절한 탄원을 드려야 하며, 기쁠 때에도 우리는 찬송으로 우리의 마음을 그분에게 들어 올려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의 모든 변화 가운데로 초대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첫째 원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환경의 제물이 되도록 우리 자신을 용납하는 것이나, 또는 환경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은 패배를 초래합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의 손만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질병과 기도( 5:14-15)

이 부분은 야고보서에서, 아니 아마도 신약 전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질병의 치료가 오늘날의 믿는 자들의 삶 가운데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 구절들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질병과 그 치료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재고해 보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1)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모든 질병이 죄의 결과라는 사실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죄가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질병이라는 게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2) 질병은 어떤 사람의 삶 가운데 있는 죄의 직접적인 결과로 나타납니다. 고린도전서 11:30에서 우리는 어떤 고린도 사람들이 자기 삶 가운데 있는 죄를 판단하지 않고, 다시 말해서 그것을 자백하고 버림이 없이 주님의 만찬에 참예했기 때문에 병들었던 사례를 읽을 수 있습니다.

3)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질병이 죄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욥은 매우 의로운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렸습니다( 1:8).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그와 같은 고난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9:2·3). 에바브로디도는 주님의 일에 쉬지 않고 활동했기 때문에 병이 들었습니다( 2:30). 가이오는 영적으로는 건강했지만 육체적으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요삼 2).

4) 때때로 질병은 사단의 활동의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욥의 몸을 악창으로 덮은 것은 사단이었습니다( 2:7). 누가복음 13:10-17에 나오는 여인이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했던것은 사단 때문이었습니다.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16). 바울도 사단에 의해 생긴 육체의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고후 12:7).

5) 하나님께서는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실제적인 의미로 볼 때 모든 치료는 하나님에 의한 것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들 중에서 한 가지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입니다( 15:26). 우리는 모든 치료에 있어서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을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하여 치료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때때로 그분은 신체의 자연 과정들을 통해서 치료하십니다. 그분은 인간의 신체 안에 엄청난 회복력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때때로 그분은 의약을 통해서도 치료하십니다. 예를 들면 바울은 디모데보고 그의 위장병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충고했습니다(딤전 5:23). 때때로 그분은 내과 의사들과 외과 의사들을 통해서 치료하시기도 합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9:12). 바울은 누가를 일컬어 사랑을 받는 의원이라 했으며( 4:14)이것은 분명히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의사들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사들을 사용하십니다. 유명한 프랑스의 외과 의사인 Duboi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사는 상처를 소독하고 싸매지만 그것을 치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또 기적적인 치료도 행하십니다. 복음서들은 이것에 대한 예화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기적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신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그분이 기적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실 수 있다고 믿지 못하게 하는 말씀은 성경 어느 곳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7) 또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항상 치료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병든 드로비모를 밀레도에 남겨 두었으며(딤후 4:20). 주님께서는 바울의 육체의 가시를 치료하지 않으셨습니다(고후 12:7,10). 만약 치료하는 것이 항상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떤 사람들은 결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을 것입니다. 틴 하나님께서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우리가 그분에게 꼭 요구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빌립보서 2:27에서 치료는 하나의 긍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우리가 기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어떤 것으로 표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8) 참된 의미로 볼 때 치료는 대속”(atonement)안에 포함된 것이 사실이지만 대속 안에 포함된 모든 축복들이 우리에게 다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몸의 구속(救贖)은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그리스도가 성도들을 위하여 다시 오실 때까지 그것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8:23). 물론 그 때가 되면 우리는 마지막으로, 온전히 모든 질병으로부터 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10) 치료를 받지 못한 원인이 믿음의 결핍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어떤 사람이 무한정으로 살 수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울과 드로비모와 가이오는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그들의 믿음은 강하고 활동적이었습니다.

 

, 이제 야고보서의 본문으로 돌아가 그것이 치료에 관한, 성경의 다른 가르침들과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5:14,15).

만약 이 구절들이 치료에 관하여 성경에 나오는 유일한 말씀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은 이 구절들 안에 나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만 한다면 모든 질병에서 치료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항상 치료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야고보가 모든 종류의 질병에 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떤 특정 종류의 질병, 다시 말해서 어떤 특정 환경들에 기인하는 질병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본문을 이해하는 열쇠는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는 표현에 있습니다. 이 단락에 나오는 치료는 죄 사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죄, 아마도 지역 교회의 간증과 관련되는 어떤 죄를 범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후에 그는 즉시 질병으로 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질병이 자기 죄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교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그를 징계하고 계십니다. 그는 자기 죄를 회개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자백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와같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며 주님께서는 그를 다시 일으키십니다. 어떤 질병이 죄의 직접적인 결과일 때, 그리고 그 죄가 이 부분에서 제시된 대로 자백되고 버려질 때, 주님께서 그 질병을 치료하시리라는 것은 분명한 약속입니다.

어떤이는 다음과 같이 질문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죄를 범했다는 것과 그가 그것을 회개하고 자백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15절의 끝 부분이 그의 죄가 사함을 받는다고 말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아는 대로 성도들은 죄 용서를 오직 자백의 결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요일 1:9)).

또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릅니다. “본문은 그가 죄를 범했다고 말하지 않고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맥 전체가 죄의 자백 및 범죄자의 회복과 관계 있습니다.

그 다음 구절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16). 17절과 18절에 언급된 가뭄은 죄의 결과로 이스라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그분을 참되신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온 후에 철수되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대로 19절과 20절은 분명히 범죄자의 회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5:13-20의 문맥 전체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치료가, 죄의 결과로 질병을 얻게 되었으나 그것을 장로들에게 고백한 사람을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장로들의 책임은 그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나온 기름이 의료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왜냐하면 기름은 야고보가 이 서신서를 기록할 당시에 의약품의 한 종류였기 때문입니다( 10:34). 또 한 가지 견해는 여기에 나온 기름이 의식적(儀式的)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 견해는 주의 이름으로라는 표현에 의해 더욱 강화됩니다. 다시 말해서 장로들은 그분의 권위에 의지하여.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름을 발랐다는 뜻입니다. 때때로 사도들은 기적적으로 치료할 때 기름을 사용했습니다( 6:13). 이때 치료하는 능력은 기름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기름은 단지 치료사역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상징했습니다(고전 12:9).

어떤 사람들은 기름을 의식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은혜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릅니다(은혜 시대는 의식들과 예식들을 덜 강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떡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여자들은 교회 안에서 남자들에 대한 순복의 표시로 머리에 너울을 쓰고 있습니다. 그럴진대 왜 우리가 기름을 의식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겠습니까?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고 야고보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기도에 대한응답으로 병든 자를 치료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병든 자를 치료하는 것은 믿음의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기 때문입니다. 장로들이 얼마나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병든 자가 얼마나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장로들은 온전한 확신과 더불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시된 조건들만 만족된다면 하나님께서 병든 자를 일으키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 표현은 병든 자가 죄를 범했다고 명백히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것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기 죄를 자백하는 것도 역시 암시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용서 받는 것은 자백에 의거하기 때문입니다( 28:13). 이제 지금까지의 사항들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14절과 15절이, 어떤 사람이 어떤 죄의 직접적인 결과로 병을 얻게 된 경우에 해당한다고 믿습니다. 그가 이것을 깨닫고 회개했을 때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그것을 모두 자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의 믿음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여기에서 그 사람을 고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1987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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