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인(人) 가운데 한 사람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욥
1984년에 미국의 신문들은 재난을 당한 멕시코 시티의 한 어린이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4살 난 이 어린이는 500명의 인명을 앗아간 가스 폭발사고로 인해 중화상을 입은 채 고아가 되었습니다. 수 백만의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고는 이내 잊어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독 뉴욕에 사는 어떤 여인만은 신문의 사진에 나온, 빤히 쳐다보는 그 아이의 얼굴을 보고 크게 동요되었습니다. 그녀는 그 아이를 마음에서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관심은 결국 그녀로 하여금 그 아이를 찾게 만들었고, 그 후로 2년 동안 선물과 방문, 의학적인 도움이 이어지다가 끝내는 그 아이를 양자로 삼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에 그 아이는 어려운 정형수술을 장기간에 걸쳐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이제, 자기를 사랑하여 자기를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사랑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여인이 백만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성경에 나오는 욥이라는 사람을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그를 고난받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 이상의 어면 것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와 같은····자가 세상에 없느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욥기 29-31장은 욥에 관하여 자세히 상술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손길을 폄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증명했는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는 고아들과 과부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백만인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희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욥과 같은 마음을 주셔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아버님의 사랑을 뚜렷이 드러내어 아름다운 본이 되게 하소서!
참된 사랑이란 되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
(199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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