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진리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엡
월간 무디(Moody Monthly)라는 잡지의 “온전한 정직”이란 기사에서 캘빈 밀러(Calvin Miller)는 자신이 예전에 섬기던 교회의 한 여자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밀러가 그녀의 아들에게 교회에서 독창을 할 기회를 더 많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난 그녀는 밀러를 만날 때마다, 그가 “그리스도의 심령으로” 행하지 않은 사항들을 일일이 공책에 적어놓았습니다. 몇 달 후 그녀는 밀러가 자기에게 걸림이 되게 행했던 모든 일들을 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후에 밀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가 기록한 모든 사항들이 대부분 사실인 것에 저는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거짓은 없었지만 사랑도 없었습니다.”
전도를 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든, 그리스도인을 책망하든, 자녀를 징계하든, 사랑이 없이 진리를 말하는 것은 불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리가 파괴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리가 사랑의 옷을 입었을 때 잘못을 시정하고, 신뢰감을 형성하며, 다른 사람의 선을 증진시킵니다. 캘빈 밀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악의(惡意) 있는 진리는 정복자처럼 의기양양해 하지만 사랑 있는 진리는 교정해 주는 것이 당분간은 큰 아픔을 초래할 것을 알고 웁니다. 악의 있는 진리는 ‘이제 넌 꼼짝없이 당했어!’라고 말하지만 사랑의 진리는 ‘저는 당신과 똑 같은 아픔을 느끼면서 당신을 교정합니다. 그렇지만 그 아픔이 아물면 우리는 정직과 사랑이 역사한 것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영은 우리보고 진리를 말하라고 권하지만 사랑 없는 진리를 말하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혀를 하나님께 맡길 때만 진리를 조심스럽게 다룰 수 있게 됩니다. ♠
(199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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