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월리암 켈리 지음/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
구원이란 실로 엄청난 단어이며, 위대한 실제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에 의해 그 단어가 사용되었을 때, 실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긍휼에 의한 구원은 알았지만, 구원자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들이 기다리던 구원은 민족적인 것이었으며, 이 세상에 속한 복락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시키지도 않았고, 원수들을 멸망시키지도 않았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몹시 놀랐던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은 사람들의 손에 팔려, 특히 유대인들에 의해 주님의 사자인 세례 요한이 배척받았던 것보다 더 심한 배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였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모든 이방인과 이스라엘 모두가 범죄자요 잃어진 영혼들임을 증거하는 일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것은 주권적인 은혜와 하나님의 의(義), 그리고 영원한 구원을 위한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만났으며, 거기서 피조물의 최고의 악이 하나님의 완전한 선하심에 거스르며 대항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죄를 고난받으시는 인자, 곧 그 아드님의 어깨 위에 지우시고, 죄를 위한 희생제사, 곧 하나님의 의를 보여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는 믿는 이의 의롭다 하심을 위해 살아나셨으며, 따라서 이제는 그리스도가 구원의 보증이 되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죄책을 사람에게 물으신다면 심판은 필연적인 것이며, 아무도 구주와 같이 끝까지 고난의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여자에게서 나신 사람이었고, 피조된 첫사람 아담과 같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성부 혹은 성령과 같이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the Holy One of God)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의해 깨끗하고, 순수하게 피조된 아담은 무죄하거나 정직하지 못했고, 비록 그가 사단에게 시험받을 때 그 본성상 죄는 없었을지라도 거룩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습니다. 정녕 그러한 사람은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분입니다. 또한 절대적인 헌신을 하신 분이시며,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해서 고난받으시고 죽으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죄를 위하여 유일하고, 합당할 뿐만 아니라, 죽기까지 온전히 고난을 받으신 것은 믿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입니다(벧전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셨는데, 이는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 안에 있게 하려 함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영원히 도말한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받으신 것에 대한 이 얼마나 놀라운 증거입니까?
하나님이 복음을 통해 나타내신 증거를 여러분이 믿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아직도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죄인보다 더 악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지은 모든 죄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별시하고,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으심을 모욕하고, 비록 보이지 않지만 현재 복음을 증거하고 계시는 성령님을 훼방하는 죄를 더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사들로 하신 율법의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합당한 보응을 받았는데, 이같이 주님의 이름으로 증거되는 복음을 멸시하거나,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은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구원을 얻으리니”(롬
죄사함을 받고 주님을 믿은 여러분은 어찌하여 앞으로 여러분이 버림을 받을 것처럼 두려워하는 것입니까? 물론 우리는 다 연약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어떠하십니까? 그리스도가 적은 능력의 구주이십니까? 아니면 그리스도가 크신 하나님이시며 구주이십니까?(딛
하나님의 권위를 입은 사도 바울의 다음의 말을 생각해보십시오.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보증하시는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의심의 여지없이 믿는 자들만을 위한 것이며, 비록 믿는 이 가운데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와 그의 이루신 사역에 여러분의 영혼을 맡기면, 하나님은 이에 따른 복이 여러분의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에 대한 의심은 하나님의 성령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믿는 여러분을 미워하며, 아직도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원수 마귀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본문을 통해 의도하고 있는 바는 여러분에게 화신을 주기 위함이고, 의심을 멀리 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낸 하나님의 사랑은 절망 가운데 있는 여러분의 필요를 충족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 여러분을 하나님과 친구로 만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은 사랑은 여전히 실제적이며 여러분을 위하여 역사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뿌리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믿는 사람이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모든 일에 죄를 범하는 것을 조심하고 깨끗한 양심을 갖고자 하는 것은 아주 잘하는 일입니다. 죄보다 믿는 이들을 더 슬프게 하는 일은 없으며, 죄는 다른 사람들보다 오히려 믿는 이들에게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확실히 죄는 그 범한 죄에 비례해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 판단과 겸손을 불러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언자와 대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의 사역과 성령님의 역사와 말씀에 의해 믿는 이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오용이 없는 한 은혜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치리와 충돌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아버지께서 각 사람의 행한 대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벧전
실로 이러한 지속적인 경성함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역사하게 되는데, 이는 그들이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받았음을 그들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순종의 자녀로서 행해야 하는 새로운 책임으로,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우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우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행함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하나님의 은혜를 말함으로써 우리 영혼을 굳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믿는 자들에게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실로부터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믿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의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 그런 일은 없겠지만, 또한 믿는 모든 사람이 그러한 상태에 오래 머물지는 않지만, 우리 앞에 놓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무지하고 희미해지는 것은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믿는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고 결정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는데,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실로 이상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더욱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확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덧붙여서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다면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이 모든 것이 축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으심이 그토록 속죄 효력이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안전하겠습니까! 주님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살았으니 너희도 살리라”고 하셨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이는 신분에 합당하게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믿는 이의 신분은 절대 완전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이에게 주신 은혜가 값없이, 충만하게, 영원히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믿는 이는 믿음으로 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실패하면 복되신 하나님에 의해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효력과 그리스도의 살으심(생명)의 능력에 의해 우리가 받게 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도록 격려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
<2001년 3월호>
'횃불 > 200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한 구원(26) (0) | 2016.04.18 |
---|---|
그리스도인의 가정 (0) | 2016.04.18 |
그리스도인들의 자유의 투쟁 (0) | 2016.03.16 |
어느 나귀 가족의 경험담 (0) | 2016.03.16 |
신약과 구약 (0) | 2016.03.16 |
보혜사 성령님(3) (0) | 2016.03.16 |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다(2) (0) | 2016.03.16 |
여호수아 강해(12) (0) | 201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