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몸된 교회와 모임(지역 교회)의 구별(1)

제4장 몸된 교회와 모임(지역 교회)의 구별(1)

 

거의 말할 것도 없이, “그의 몸”(엡 1:22)인 교회(몸된 교회)와 땅에 있는 하나님의 지역 교회 사이에 있는 이 구별 못지 않게 교회와 교회들에 대해 가르쳐질 수 있는 주제가 오늘날의 필요에 더 관련됩니다. “땅에 있는 교회”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떤 주어진 시기에 세상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을 뜻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약에서 사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땅에 있는 교회” 또는 “20세기 교회”라고 말하는 것이 편리한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남미에 있는 교회” 혹은 어떤 그런 지리적인 것과 동일시해서 말하는 것을 듣기조차 합니다. 왜 신약 성경이 이와 같은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교회에 대해 두 가지 측면만 있기 때문입니다.

(1) 그리스도의 큰 영적인 몸

(2) 이것에 대한 한 지역적인 표현 곧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의 몸(몸된 교회)에 속한 지체가 되는 것이 내가 어떤 모임(지역 교회)에 속한 지체가 되는 것을 자동적으로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임(지역 교회)의 실행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고린도전서 10:32은 어떤 한 믿는 자 또는 어떤 한 모임(지역 교회)이 하나님을 위해 증거를 나타내는 전체 세상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합니다. 전체 세상은 유대인, 이방인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판단 가운데에는 더 이상 다른 것은 없습니다. 성경은 모임(지역 교회)들을 서로 합치지 않으며 한 공동(연합) 증거로서 지역 교회들을 동일시하는 어떤 이름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증거는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한 모임(지역 교회)입니다 비록 많은 그러한 모임(지역 교회)들이 있지만, 지역 교회들은 각각 그 금 받침 위에 서있으며 그 가운데 계신 주님께서 지역 교회들 서로 간에 있는 연결고리이시며(계 2:1) 각 집회의 중심이십니다(마 18:20)

신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몸된 교회)24)와 한 모임 (지역 교회) 사이에 있는 차이점이 40가지나 있습니다. 이것은 적어도 두 가지 이유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1)비록 슬프게도 이런 일이 때때로 일어납니다마는 그의 몸(몸된 교회)에 속해 있지 않은 자는 어떤 한 모임(지역 교회)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2) 어떤 지역 교회에 (속한) 지체가 아니면서도 그리스도의 몸(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는 진실로 믿는 자가 많이 있습니다.

24) 종종 the universal church(우주적인 교회)라 불림.

고린도전서 14:23-25에 이와 같은 어떤 믿는 자가 있었습니다. 23절은 분명하게 “온 교회가 함께 모”였다고 말합니다. 이 집회에는 아프거나 여행 때문에 모임(지역 교회)을 떠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모르는 어떤 한 사람이 들어왔을 때 (그들은 이미) 모두 참석해 있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인)그는 믿지 않는 사람이거나 모임(지역 교회)교제에 영접되지 않은 진실로 믿는 자임이 틀림없습니다

그가 배우지 못한 자의 자리(고전 14:16)에서 관찰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질서를 보았으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고전 14:25)라는 전에 결코 배운 적이 없는 진리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때까지 모임(지역 교회)에 속해있지 않았던 진실로 믿는 자였습니다.

한 모임(지역 교회)의 “집회 중심자”로서 존재하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하여 그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가정적(假定的)인 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다음 발걸음을 추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외인”이었던 그러한 사람이 그 모임(지역 교회)의 “교중 사람”(고전 5:12-l3)이 곧 바로 되었을 것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4-1. 모임(지역 교회)에 영접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한 모임(지역 교회)에 영접”이 믿는 자들과 함께 떡을 떼는 만찬에 영접되는 것이라는 사상이 그 배후에 있습니다. 실제로 영접은 만찬에 영접이 아니라 언제나 한 모임(지역 교회)에 영접입니다. 한 모임(지역 교회)에 속한 그 만찬은 가장 큰 특권 중 하나입니다(롬 16:1-2).

만일 “어떤 사람이 참으로 구원 받았고 생활과 가르침에서 순수하다면 그는 한 모임(지역 교회)에 영접되어야 한다”고 널리 가르칩니다. 이 말이 얼핏 듣기(즉석 판단)에서는 좋게 들립니다 그러나 적어도 두 가지 이유에서 이것은 신약의 가르침에 맞지 않습니다.

첫째 이유로 영접은 일방 통행로가 아닙니다. 만약 이것이 어떤 모임(지역 교회)교제에 영접이라면 그 개인이 모임(지역 교회)에 의해 영접될 뿐 아니라 그 사람도 그 모임(지역 교회)과 그 모임(지역 교회)이 믿고 행하는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 2:42에 있는 모본에서 나오는 명백한 진리입니다

어떤 진실로 믿는자는 잘못된 가르침과 가르침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집회 중심자로서 주님의 임계에 대한 진리를 이해 못할지도 모릅니다. 고린도전서 14:23-25에 나오는 그 사람은 이 귀중한 진리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는 구원 받았으나 배우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그 백성 가운데 참으로 계시다는 것을 배웠을 때 그는 영접에 적합했습니다.

진실로 믿는 자는 모두 영접되어야 한다는 말과 관련된 둘째 문제는 “만일 그들을 우리들이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들이 진실로 믿는 자들이며 생활이 순수하며 그리고 가르침에 건전한 것을 알겠는가?”라는 것입니다. 능력과 분별력이 있던 초기 시대 곧 사도들이 생존해 있을 때조차도 누가 영접되는지에(행 9:26-30) 대해 취해진 주의가 있었습니다. 혼합과 혼돈의 시대에는 얼마나 더 많이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주 예수님께서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이 15절에서 언급된 거짓 선지자에게만 적용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그의 열매로 알게 됩니다(마 7:16). 그러나 그 후에 주님의 가르침은 “(모든)나무마다”25)를 포함하기 위해 확대됩니다. 신약에 있는 많은 구절들은 그 말이 진실된 것을 증명하는 행위가 없을 때 그저 말에 불과한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가르치고 있는 모든 것은 한 모임(지역 교회)에 심각하게 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실수(잘못)로부터 시간과 주의가 모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대한 영접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방언과 그러한 혼란을 일으키는 다른 활동을 행하는 사람들의 영접이 어떤 모임 (지역 교회)을 파괴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25) 흠정역(KJV)에는 “Every tree(마 7:17,19)”라는 의미 이므로 “모든 나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