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노래(10)-시편 10편

이스라엘의 노래(10)

시편 10편

- R. E. 할로우

시편 10편도 9편에 이어서 히브리 문자가 계속 사용되었다. 옛 헬라어 성경에는 이 두편의 시편이 38절의 한편으로 묶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아마 다윗이 이 두편 모두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9편9절에서 다윗은 여호와가 환난 당하는 자의 산성이심을 보았으나10편 1절에서는 하나님이 자신을 숨기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악한자가 교만히 행하므로 다윗은 그들로 자기 꾀에 빠지게 해주시기를 다시 간구하고 있다(10:2, 9:15).

이 시편의 3~11절은 히브리 문자의 서열을 따르고 있지 않다. 이 귀절들은 죄로 가득찬 인간을 묘사하고 있는데 마치 누가복음 16장 14절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처럼 교만하며 돈을 사랑한다(3절). 그는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할 만큼 교만하다(4절). 그는 하나님의 의(業U의 심판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벌을 받지 않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5,6절).

7절은 우리에게 그가 사용하는 좋지 못한 언어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그는 짐승처럼 가련한 사람들을 잡으려고 자신을 숨긴다(8~10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잊으시리라고 생각한다(11절).

이 귀절들은 모든 사람들을 묘사해주는 것이며, 성령님은 로마서 3장14절에서 7절의 단어들을 사용하셨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두명의 악인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이 될 것이다. 그 중의 한 명은 “죄의 사람”, 또는 “불법의 사람”으로 불릴 것이다(살후 2:3~12).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우리는 이 악한 지도자들에 대하여 더 읽어볼 수 있는데, 그들은 교만하며 잔인하여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듯이 행동할 것이다.

“종말에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계 19:20)

그들은 주님이 그분의 교회를 위해 이 땅에 오신 후에는 이 땅의 통치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안 계신다거나 죽으셨다든지, 혹은 인간을 잊고 계신다고 말한다.

이 시편 뒷 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판단 가운데 있는 자들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다시 보게 된다(12절)

악인들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지라도 하나님이 자신을 벌하지 않으시리라고 말함으로써 자기를 위로하려 한다(13절).

그러나 하나님은 보고 계시며 악인들을 반드시 벌하실 것이다(14,15절). 그러므로 다윗은 다시 하나님만이 영원하신 왕이시기에 그분을 완전히 의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분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보호해 주신다(16~18절). 우리도 그분을 의뢰할 수 있다. 그분은 언제나 동일하시기 때문이다.

 

(1981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