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

(2) 만물의 으뜸이 되신 그리스도 - 1:15~23)

-R E. 할로우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 받았다는 것을 배웠다. 누가우리의 구세주인가? 골로새서의 이 부분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를 보여주며 또한 신약성경의 어떤 장보다도 그리스도께 더 영광을 돌리고 있는데 다음의 성경 귀절에서도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요 1:1~18, 엡 1:19~23, 빌 2:5~11, 히 1:1~12, 계 1:13~18) 그러나 사실상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골로새서의 이 부분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능력과 주권과 사역을 알게 된다.

15. 아무도 그리스도를 본 것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다. (출 33:20, 요 14:9, 딤전 6:16)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이시다. 그러나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나타나셨다.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다. 이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창조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음 절이 우리에게 만물이 그에게로부터 창조되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나신 자란 단어는 그리스도는 모든 것보다 먼저 존재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창조물의 주재이심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오셨다. 물론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모든 것보다 위대하시다.

세례요한은 그리스도를 향해 “그가 나보다 앞선 것은”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요 1:30). 이것은 그리스도는 세레요한보다 먼저 존재하셨으며 요한(혹은 다른 사람)보다 더 위대하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16. 하나님만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실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같은 일을 해 본적이 없다. 16절은 아드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다고 묘사해준다. 이것은 천사들 모두를 포함하며,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들과 볼 수 없는 것들도 포함한다.

이 절은 또한 우리에게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즉 그리스도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서 창조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 절은 또 다시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 것을 증명해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다른 피조물에게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사 42:8).

17.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셨다. 이것은 그가 창조한 모든 것보다 먼저 존재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사람과 같은 피조물 안에 오셨다.  그리고 여기서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의 주재가 되셨다. 그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지금 그는 모든 것을 붙들고 계신다. 그의 능력이 아니면 이 세상은 넘어졌을 것이다(히 1:3)

18. 주 예수는 우주의 으뜸이시다. 또한 그리스도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다. 그리스도는 처음이시다. 그가 창조하셨을 때 우주가 시작되었다. 그가 또한 돌아가시고 죽음에서 다시 사셨기 때문에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여기서 그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라고 불렀다. 각인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인자인 그리스도 예수가 만물의 으뜸이 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부활이시다. 모든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 살아날 것이다(요 5:28,29, 11:25)

하나님의 목적은 그 아들을 하나님으로 모든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같이 아들을 공경해야 한다(요 5:23).

19. 아들은 아버지와 성령님과 동일한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아드님만이 사람이 되셨다. 이 절은 지금 아드님이 전에 항상 그랬던 것과 같이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모든 것이 아들 안에 충만하게 거하신다. 아드님은 세상에 오시기 전과 같은 하나님이시다. 어떤 사람들은 아드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포기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며, 19절은 이와 반대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아드님 속에 있는 하나님의 충만을 비우게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없다. 이 충만함은 영원토록 아드님 안에 거할 것이다.

20. 아드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셨지만 그 창조물들은 죄 가운데 빠졌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불순종했으며 그 결과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화평을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게 되었다(롬 5:10, 고후 5:18~20)

16절에서 만물이란 모든 사람들과, 악한 영들과, 그리고 사탄도 포함된다. 그리고 빌립보서 2장 10절에는”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라고 하셨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지옥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권세 아래 놓일 것이며, 순종하게끔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1.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들이었고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했고 하나님을 참으로 두려워했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으며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다.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행동은 주님이 보시기에 악했지만 지금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도 또한 하나님 사랑하기를 배우고 있다.

22.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되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시는 것이다.

23. 하나님께서 진실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러한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나 믿는 자라고 말하면서 곧 포기하고 세상으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만일 우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우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또 보여 주게 될 것이다. 이와 똑같은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었다. 바울은 복음을 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하여 그의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귀절들을 통하여 우리는 확실하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네 절의 말씀이 있다(롬 11:36, 고전 8:6, 11:12, 히 2:10) 성령님은 다음과 같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1.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2. 만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3. 만물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감이라.

골로새서 1장에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 준다.

4.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16절)

5. 만물이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16절)

6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으며(17절)

7.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조정된다(20절)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관하여 같은 낱말들이 사용되었다. 만물이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다(2번, 4번 참조)

만물이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고(3,5번 참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들은 하나님이시다.

 

(1981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