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

초상화

초상화가 그 주인 화가의

손길을 의식하지 못하고

이름다움이 커진 것을 모르며

많이 변화하는 것을

알지 못하듯

사랑하는 어머니，

당신도 해를 지나며

딩신의 인생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상상하지 못했으며

이름다움이 커진 것을

생각지 못했으며

그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주인’ 화가의

기술을 보고 크게 놀랐으며

날마다 더욱 사랑스러워지는

이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놀랐으며

그분의 붓끝이 모든 특징을

그분의 얼굴과 비슷하게

바꾸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당신 안에서

‘주인’을 보고 그분이 계심을 느끼며

그분의 은총을 엿볼 때까지

이 세상에서의 날이 끝나고

초상화가 완성될 때까지

당신을 통해 이루어진

그분의 향기는

이중으로 달콤한 것이 될 것입니다.

-루스 벨 그레함

 

(1981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