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노래(12)-시편 12편

이스라엘의 노래(12)

시편 12편

R. E. 할로우

이 시는 다윗이 영장으로 “스미닛”이라는 여덟줄로 된 현악기에 맞추어 노래한 글입니다. 이 「스미닛」이란 현악기는 시편 6편에서도 사용되었으며 레위인들에 의해 다뤄졌습니다(대상 15:21). 그리고 이 시편12편은 다윗의 기도로써, 5절, 6절에서 그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계속 참 신도의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우려하여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1절). 또한 모든 인간들은 거만하고 거짓을 말하며, 무리를 미혹케 했습니다(2절). 이에 다윗은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를 간구했으나(6절). 그들은 오히려 스스로 자만에 빠져 그들의 입술을 욕되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궁핍한 백성을 그들의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5절). 다윗은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순결하기 때문이었습니다(6절). 다윗은 계속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영원히 보존하실 것을 간구드렸습니다(7절). 참으로 다윗은 악한 자들이 항상 주위에 있고 또한 그들이 승리할는지도 모른다는 엄연한 사실을 지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편 12편을 통해 인간들의 말과(2,4절) 하나님의 말씀(5,6절)의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계속 거만한 말과 거짓된 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성경말씀 자체를 공격하며 그 성경이 거짓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순결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성경은 진리인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모든 성도들은 가버렸고 모든 사람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훗날에 또한 명의 하나님의 종이 다윗과 같이, 여호와를 좇던 모든 사람들이 가버렸고 자기 홀로 남았다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은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거짓 신 바알을 섬기지 않는 사람을 아직 7,000명이나 남겨 두었다고 하셨습니다(왕상 19:10~18).

우리는 이와같이 나 자신 외에 아무도 주님을 따르지 않고 있는 듯이 생각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산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며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우리가 알지 못하던 그리스도인들과 접촉하게 될 것입니다.

 

(198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