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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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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 12:48 횃불/1982년

애굽에서 가나안까지(7)

구속 받은 자의 잔치

죤 리치

탕자가 아버지의 품과 가정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잘 차려진 상 앞에 앉아 기쁨의 잔치를 나누었다. 입맞춤과 의복, 반지, 그리고 신발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일단 아버지의 사랑 가운데 안식하게 되자 그의 의심과 두려움은 사라지고, 몹시 기뻐하는 아버지의 먹고 즐기자는 음성을 들으며, 축복하는 자와 축복받는 자, 기뻐하는 아버지와 환영 받는 아들로서 함께 앉아 살찐 송아지로 베푼 잔치를 먹게 되었다.

주님은 유대 관원의 딸을 죽음으로부터 살리셨을 때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명하셨다.

 

죄인이 새 생명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마음과 가족으로부터 환영을 받을 때, 그는 자녀들의 떡에 참여함으로써 그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는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제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는 이 땅에서도 알려져 있고 즐길 수 있는 교제이며, 아직도 더욱 완전히 드러나야 할 것이며, 죄가 결코 망쳐 놓을 수 없으며, 그 풍부함을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존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애굽에서 피묻은 인방의 피난처 안에 있는 동안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위해 준비된 잔치는 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심판으로부터의 그들의 구원은 좌우 문 설주와 인방에 발라진 피에 의하여 보장되었다. 끔찍스런 멸망의 광경으로 둘러쌓인 가운데서도, 내부의 구속받은 백성들이 거하는 곳은 모든 것이 평화와 기쁨이었다. 구속받은 자들은 각각 여행을 위해 띠를 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은 채 상에 둘러 모여 있었다.

다사다망한 그 밤의 몇시간 동안을 고들은 양고기를 먹으면서 보냈던 것이다. 그 밤은 냉랭하게 보낸 것도 아니었고, 혼미한 가운데 졸면서 보낸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복된 교훈이다. 우레는 하나님의 아드님과 친히 사귀기 위해 잠시동안 이 어두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는 주의 구속 받은 모든 자에게 주어지는 최상의 특권이다.

사랑하는 젊은 성도여, 당신은 피발린 인방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배설된 상에 대해 아는 바가 무엇인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활이 당신의 매일의 습관이 되고 있는가? 그리스도안에서 음식을 먹는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당신의 깨어난 양심의 요구에 대한 해답으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를 주셨고 이제 당신은 영원한 안식에 거하게 되었다. 또한 그분은 당신의 갈망하는 마음을 만족시키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인격을 주셨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는 마음이야말로 참 행복이 아니겠는가! 그 마음은 다른 어떠한 세상적인 기쁨도 원하지 않는다.

 

1. 양을 먹음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로 나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2:8,9),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불에 굽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당해내신 고난을 보여준다. 우리는 고난 당하신 그리스도를 먹는다. 우리는 고난 당하신 예수님과 교제를 갖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거대한 잔치인가! 그것은 양심을 얼마나 부드럽게 하는가!

그것은 진정 그분에 대한 가장 부드러운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며 감화시켜 준다. 죽음에 임하신 그분의 고뇌와 나무 위에서의 그분의 영혼의 고통, 그리고 많은 물로도 끌 수 없고 홍수로도 덮을 수 없던 그분의 깊고 능력 있는 사랑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분을 사랑하게 된다. 마음은 사로잡혔고 애정은 싹텄으며 예수님, 오직 예수님만이 성도의 경배와 예배의 대상이시며, 가장 사랑스런 찬송의 주제가 되신다.

한번 진실하게 사랑을 받게 되면 다른 모든 것은 시시해지고 세상은 그 매력을 잃게 되며, 영혼은 세상의 쾌락으로부터 물러나게 되는데, 그것은 영혼이 보다 좋은 몫을 차지하게 되었고 만족하게 넘치도록 만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양은 쓴 나물과 함께 먹도록 했다.

그 나물만을 먹는다면 그것은 맛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운 양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렇지 않다. “쓴 나물은 죄에 대한 슬픔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주님과의 교제 가운데 있을 때처럼 죄가 그렇게 잘 드러나는 때도 결코 없을 것이다. 가면은 벗겨지고 십자가의 빛 가운데서 죄는 그 실상을 보여준다.

우리는 누구의 죄가 그 복되신 고난자로 하여금 거기까지 가게 했으며, 누구의 짐을 지고 그분이 죽으셨는가를 기억하고 있다. 그러기에 마음은 녹아지고, 죽으신 그분께 애정을 표시하는 진실한 사랑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이다. 은혜만이 진실한 회개를 이룩할 수 있고, 사랑만이 반항하는 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은혜와 사랑이 참되게 드러난 곳에서는 죄에 대한 슬픔과 미움까지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많은 구도자들이 쓴 나물로 뿌려진 피를 대신하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만을 의존하는 대신, 과거에 대한 통회로써 하나님과 화목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로 수년을 지내며 자신들의 굳은 마음이 녹아지길 바라고 또한 자신들 안에서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싹트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은 타락한 인간의 반항적인 마음에서는 일어날지도, 일어날 수도 없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오직 우레에게 대한 그분의 사랑을 믿음으로만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피로 값주고 산 용서의 이해만이

돌같은 마음을 쉽게 녹인다네.

 

무교병은 그 잔치를 완성시킨다.

고린도전서 5 8절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순전하고 누룩 없는 떡····

누룩은 먹어서도 안되고 집안에 들여놓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것은 언제나 오직 악만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한 악은 서서히 그리고 점차 성도에게 작용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의 활개를 더럽히고 파멸시킨다.

우리는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고전 5:8)바리새인들의 누룩”(외식, 12:1)사두개인들의 누룩”(이성주의, 16:6~12)헤롯의 누룩”(정치, 8:15)에 관하여 읽게 된다. 만일 성도가 그러한 악을 허용하거나 행할 때 그는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즐길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누룩과 같은 악령들이 사람들 가운데 맹렬하게 일하고 있는 오늘날과 같은 때에는 성도 자신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잔치를 먹는 자의 태도도 의미심장하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그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11).

이것은 여행자의 태도이다. 그들은 떠나라는 신호를 기다리며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서서 음식을 먹었다. 그들은 타국에서, 타국인으로 서 있었으나, 그들의 본향은 다른 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그것은 진정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서 우리는 여행자들이며 타국인들이며, 적어도 그렇게 찬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믿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살고 있는가? 우리에게 떠나 나오라고 부르시는 그 목소리를 언제든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그 때가 오고야 말 것이며, 살아있는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과 함께 이끌려 올라가 주님을 만날 것이다. 이 땅은 비참하게 남게 되며 우리는 본집에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말씀에 의해 확증을 받고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교제하면서 사랑의 띠를 띠고 서서 주를 기다리는 사람답게,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말하며 서 있어야 한다.

 

(1982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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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