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노래(20) - 시편 이십편

이스라엘의 노래(20)

시편 이십편

R. E. 할로우

시편 이십편은 다윗이 전장에 나가기 전에 올려진 기도이다. 일부는 백성들이 그들의 왕을 위해 드리는 기도문으로 그들은 주께서 왕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그의 제사를 기억하시고 왕을 도와주시길 간구했다(1~5절). 하나님이 다윗으로 하여금 그의 적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하셨을 때 그들은 매우 기뻐하였을 것이다.

다윗은 그의 백성이 자신을 위해 기도함을 인하여 기뻐하였다. 주께서 그를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기름부으셨으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리라는 것은 확신하고 있었다(6~8절).

그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이름 만을 의지하였었다(7절).

그것은 주께서 명하신 것이다(신 20:1).

암몬 사람들이 병거 700을 거느리고 다윗과 싸우려고 쳐들어왔을 때, 다윗은 그 전쟁에서 승리하였다(삼하 10:15~18). 다윗과 그의 백성들은 주께서 그들을 구해주실 것임을 믿었다(8절).

9절도 아마 여호와께 드리는 백성들의 기도일 것이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시편 10:16, 95:3, 98:6에서처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되심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시편에서 우리는 전장에 나가기 전에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그렇게 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다(대하 20:20~23). 바울은 그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다(롬 15:30,31). 모든 전투에서 하나님의 성도들이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그분은 다윗보다 더욱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이시다(6절). 우리가 그분을 위하여 기도 하지는 않지만 그분은 아버지의 보좌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머지않은 어느 날 그분은 일어나셔서 전장으로 나아가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께 승리를 주실 것이며 그분의 원수들을 그분 발아래 꿇게 하실 것이다(시 110:1, 하 10:13). 그날에 그분이 승리를 차지하실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기도해야 하며, 기도할 때 그분은 날마다 우리가 적들로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이다.

 

(1982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