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의 영향

자매의 영향

 

오늘날 교회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자각하고 있는 자매는 적은 것 같습니다. 또한 조심없이 함부로 말하게 될 때에 교회안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욥의 처는 자신이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남편에게 말한 것이 과거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몇번이고 반복되어 읽혀지고, 수백의 언어로 번역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그대로입니다. 그녀는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욥에게는 이 불의 화살을 견디는 영적인 강한 힘이 있었습니다(모든 남성이 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중에 욥은 절망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악질적인 암시가 가져오게 한 결과가 아닐까요. 어쨌든 그와 같은 바람은 전염되기 쉬운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주님께서 자신의 교회의 모습을 계시하심에 있어서 주의깊게 그 지도자들에 관계되는 여성들의 필수적 자격 조건을 포함시키신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의 동역자가 됨에는 두 가지 면이 있습니다. 한편은 가정에서 또 다른 한편은 모든 남편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였습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딤전 3:11).

교회에 책임을 맡고 있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아내의 완전한 협력이 없으면 자기의 가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나 또 자녀들과 아내를 복종시키고 자녀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일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또 아내의 진심에서의 동의가 없다면 남편은 가정을 개방하여 손님을 기쁘게 접대할 수도 없으며 남편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초대할 자유스런 기분이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또한 만일 아내가 남편의 지갑에 많은 돈을 요구하거나 더 많은 금전의 수입을 요구한다고 한다면 남편은 돈의 욕심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성 자신의 자격에 관하여 분별해 봅시다. 아내는 다스리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의 지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남편의 확신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간섭하거나, 그의 최종적인 결단에 이의(異)를 제기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지도의 임무를 분명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바로 남편이기 때문입니다(히 13:17).

다음으로 아내는 참소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중요한 점입니다. 구약의 율법에서는 부주의로 불이 났을 때(혹은 불을 고의로 놓았을 때) 그 손해를 배상해야 했습니다.(출 22:6).

그러나 부주의한 혀로부터 발화되어 나와서 여러 교회를 파괴하는 불이 난 경우, 어떻게 배상될 수가 있을까요? 야고보는 『혀는 곧 불이요····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약 3:6)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불을 사르기 위하여 성냥을 대기 전에 어떤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내는 충성하여야 합니다. 자기의 형편이 좋을 때만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고, 모든 일에 매일 매일 그날에 충성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큰 일에 충성할 뿐 아니라, 적은 일에도 충성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하여야 할 뿐입니다. 우리들은 이제 동역자들로써 새로운 결심을 하여야겠습니다.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아 계속하는 자로서···· “당신의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공상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피차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도자와 결혼하는 특권이 있는 사랑하는 자매들에게 권면합니다.

 

(1982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