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5. 10:46 횃불/1982년

애굽에서 가나안까지(10)

죤 · 리치

애굽이탈

멸망시키는 천사의 권세로부터 백성이 구원받는 것은 그들이 애굽 땅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피가 문의 좌우 설주와 인방에 뿌려지던 그 밤에 그들은 애굽과 그 백성, 그리고 그들의 잡신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우상과 노예의 신분에 대하여 영원히 작별을 고하였다. 그들을 묶어두었던 모든 사슬은 끊어졌고 그들은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자유롭게 나아갔다.

멸망한 나라로부터의 그들의 이탈은 얼마나 엄숙하고 얼마나 실제적인 것이었는가! 초태생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굽인들의 비명, 이 대지를 뒤덮던 한 밤의 결정적인 시간에 그들은 조용히 애굽을 떠났다.

 

그들이 떠날 때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105:34).

바로는 그들에게 자기 백성 중에서 떠나기를 재촉하였다. 진정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으리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13:14). 그리고 그들을 인도해 내신 그분은 결코 그들을 되돌려 보내시지 않을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성도가 분리되는 것은 그의 구원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말씀에 있는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인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다”( 1:4).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멸망할 세상으로부터 도망하는 문이며 동시에 죄인을 위한 피난처가 된다. 십자가로 인하여 성도는 세상에 대하여 못박혔으며 하나님을 향하여 분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알지 못하며 또한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십자가를 장차 올 진노로부터의 구원으로 자랑하지만 세상으로부터 그들을 분리시키는 그의 능력은 무시하고 있다. 그들은 애굽 내의 집에 살며 불경건한 자들과 친교를 갖는다. 또한 마지막에는 하늘나라에 있게 될 것을 이야기하면서 할 수 있는 만큼 세상을 잡고 있거나 혹은 그럴듯한 논리를 바탕으로 양편 세계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의 거룩지 못한 연합에 섞이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실수하지 않도록 분명하게 이 사실을 언급하셨다. 다음과 같은 성구에 대하여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4:4).

이 말씀은 양편 세상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식으로 씌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또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금세에서나 영원세계에서 실속을 차린 것을 의미하고 있지도 않다.

 

그러므로 어린 성도여, 이스라엘 역사의 이 부분에서 이 악한 현세로부터 분리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배우기 바란다. 분명한 선을 긋는 일에 주춤하지 말라. 당신과 세상과의 간격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큼 멀리하라. 

 

 주의 구속받은 자, 우리는 천국행이니

마술에 걸린 땅에서 안식 찾지 않으리.

우리 뒤엔 사단의 검은 깃발이

사망의 세계에서 죄에 묶인 자들 위에 펄럭이고

거기 죽어가는 필사적인 영혼들을

우리를 둘러싼 마귀들이 비웃네.”

 

1. 섞인 무리( 12:38)

섞인 무리는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가르쳐 준다.

만일 한 궤계가 실패하면 원수는 또 다른 것을 가지고 시도할 것이다. 그의 궤계는 하나가 아니고 많기 때문이라. 만일 그가 하나님의 구속 받은 자들 중 얼마를 애굽에 남겨둘 수 없다면 그는 애굽인들을 그들 가운데 섞어서 가나안까지 보낼 계획을 세운다. 그런 식으로 그가 성공하지 않았던가!

 

그 죽음의 밤에 이백여만명의 무리 중에서 일부의 애굽인들을 식별하여 빼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이 잡혼한 것으로 나타났던 점을 볼 때( 24:10) 아마도 그런 혼합체 속에는 이스라엘 가족들의 애굽인 친구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친구들을 동반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 점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약점이요 또한 저주가 되었다. 고기를 달라고 소리 치고 만나를 혐오하던 자들이 바로 그 섞인 무리였는데 그들은 이스라엘인에게도 동일한 것을 하도록 유인하였던 것이다( 11:4, 22:5).

그리고 지금도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영혼이 구원받을 때에 사단은 자기의 모조품을 소개하고 그들을 주의 구속받은 자들과 함께 보낸다. 그들이 한동안은 잘 나아갈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점차 그들의 진짜 색깔을 나타내며 항상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그들의 표식을 남기게 된다.

어떤 사방들은 물고기와 떡덩이 때문에 따라오며, 어떤이들은 감정에 이끌리어 오기도 하며, 또 어떤이들은 참 성도의 친척이나 친구이기 때문에 따라 온다.

그들은 외관상 교리를 받고 친구의 영향을 따라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갖고 있으나 마음으로는 애굽인임이 틀림없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참 성도에게 방해물이 되거나 올가미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 가운데 가만히 들어온 자들인 그 세상적인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조만간에 그들은 세상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그들의 악영향은 대단하기 때문이다.

 

2. 노동의 댓가로 구한 은금 패물

또한 그들이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12:35,36).

그들이 애굽의 물품을 구한 것은 벽돌 굽는 일에서 수년간 밀린 품삯, 즉 노동의 댓가였다.

그러나 어떤이들은 이 구절을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을 때 자신들의 주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혹은 자랑거리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허영을 종교의 외관 아래 숨길 수 있는 훌륭한 성전을 짓는 돈을 모으기 위해, 구걸 설교나 종교적 모금 운동 등을 정당화 하기 위한 증거로 삼는 데에 급급하다. 그러나 그들의 어리석음은 모두에게 나타나고 만다. 하나님의 성도들이 이러한 경향의 영으로부터 지켜지고 그들과의 교제로부터 보전되기를 빌 뿐이다.

노동의 댓가로 보수를 받는다든지 불신자에게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빌리고 갚지 않거나, 세상과 더불어 빚을 진다든지 혹은 그들로부터 구걸한다든지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가장 분명한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다( 13:7,8, 고후 8:21).

        

(1982 5월호)

 

'횃불 > 198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의 노래(23) - 시편 23편  (0) 2012.10.06
훈련  (0) 2012.10.06
일에 대한 태도  (0) 2012.10.06
하나님의 교회 - 제8장 지역교회  (0) 2012.10.06
다시 생각해 보는 부모의 책임  (0) 2012.10.05
나는 정말 원했었네  (0) 2012.10.05
성경일람(63) - 갈라디아서  (0) 2012.10.05
여성들에게  (0) 2012.10.05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