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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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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한국에는 모임에서 몸된교회와 지역교회의 진리가 이제 드러났고 아직 모르는 모임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러한 진리가 언제부터 드러났고 교제되었습니까?

 

답변 - 1840년 내지 1845년 즈음에서 스코틀랜드지역에서 가르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820년대에 J. N. 다비라든가 켈리라든가 매킨토시라든가 하는 이런 분들은 몸된교회에 대한 진리를 회복시켰습니다. 그 전에 1820년 전에 교회 내에서 몸된교회에 대한 진리를 거의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옛날부터 교회는 하나라는 가르침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로마 카톨릭 같은 것을 하나라고 의미하였습니다만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모일 때에는 라틴말의 사어인 로마 말을 가지고 모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를 가든지 라틴 말을 가지고 행사하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듣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교회가 하나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된교회에 속한다고 하는 가르침은 몇 백 년 동안 없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전 세계에서 교회가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교 즉 프로테스탄트는 여러 파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리고 신교는 서로 간에 인정을 안 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는데 다른 교회로 가려 한다면 그 교회의 침례를 다시 받아야 하는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에베소서 4장의 침례가 하나라는 가르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신교의 그런 분열이 있는 것을 보고 다비나 켈리나 매킨토시 형제님들은 그 신교에서 나왔어요. 그러나 다비나 켈리나 매킨토시라는 분들은 소위 ‘일체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는데. 모든 믿는 사람들은 몸된교회에 속한다는 가르침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것은 물론 옳습니다.

그러나 이 형제님들은 지역교회를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윌리엄 켈리 형제님은 영국 사람인데 상당히 두꺼운 교회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그 교회라는 책 속에 몸된교회와 지역교회를 완전히 혼돈시켜 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을 그리스도의 몸된교회에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이 나올 때에는 늘 지역교회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이나 고린도후서 1장이나 하나님의 교회라는 용어가 나올 때는 반드시 지역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 15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몸된교회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는 말이 나올 때마다 그것은 지역교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비와 켈리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형제들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전혀 가르치지 않았던 몇 가지 가르침들을 회복시켜서 가르쳤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몸된교회’입니다.

그리고 수십 년 지난 이후에 존 리치라는 형제님이 지역교회를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는 스코틀랜드 성공회(국교회)의 전도자였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국교회는 목사가 있고 목사보다 수준이 낮은지 모르겠으나 전도자가 있었습니다. 존 리치는 성경을 읽으면서 이것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목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목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도자는 동역자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 그런 다음에 그들이 나가고 있던 그 교회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교회는 매 주마다 떡을 떼면서 모인다는 것을 그들은 알게 되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일로 말미암아 북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나 북아메리카나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모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전체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그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모임의 뿌리, 근본은 다비에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구원받고 얼마 안 되어 금방 알았습니다. 저는 북아일랜드에 있는 다비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모임의 사람들하고 모일 때 제가 그 사람들의 말에 찬성할 수 없었습니다.

40년 전에 제가 한국에 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돈의동에 있었던 동신회를 제가 방문했었습니다. 그들은 다비의 가르침을 그대로 갖고 있었습니다. 지역 모임의 권위 같은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진지했습니다. 또한 열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아주 깊은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몸된교회를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지역교회를 무시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질문의 대답이 길었습니다만 말하자면 1850년대 즈음부터이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비 이전에는 거의 대부분이 로마 카톨릭과 그와 관련된 무리들뿐이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었습니다. 아마 그 예외는 사도행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례하는 교회(The Pilgrim Church)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브로드벤트형제님이 쓴 건데 사도행전부터 교회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썼습니다. 그 형제님은 어쩌면 색안경을 끼고 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 형제님은 신약성경의 원리를 그대로 지키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브로드벤트형제님은 자신이 틀린 것을 때때로 무시해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형제님의 생각은 옳습니다. 어느 시대에 나 숫자는 적을지 몰라도 성경을 단순하게 믿고 하나님을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지요. 다만 1850년부터 그 수가 굉장히 늘어났다고 하겠지요.

우리들은 최근에 생긴 교파가 아닙니다. 사도행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저는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이름이 없죠. 교파가 없죠. 설명하기 어렵죠. 그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가능하면 사도행전의 사도들을 따라 모이고자 하는 그런 교회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여러 실패가 있을지 모릅니다. 가능한 한 실패를 극복하고 성경이 가르치는 단순한 진리를 순종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에게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낫다 다른 교회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기 있는 신자들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만약 거기 있는 사람들이 진짜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들의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몸된교회의 가르침이지요. 그렇다면 그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그들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하는 잘못을 보며 함께 걸어가선 안 됩니다. 돕긴 돕더라도 말이죠. 그들은 구원받았다면 형제자매지요. 그들이 구원 받은 형제자매이지만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간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가는 것이 아니며 따라갈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간다면 가도록 놔둬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짊어질 더 중요한 주님을 순종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따라갈 책임보다 큰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주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의미이겠지요.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