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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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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3. 11:21 횃불/1985년

만일 나에게 동전 한 푼만 있다면

 

관심이 있으면

덴마아크 코펜하겐의 티. 제이. 바하라는 젊은 공대 학생은 자신의 과거를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전도지를 제 손으로 짓 구기며 전도지를 건네준 청년에게 당신은 왜 이런 걸로 사람들을 괴롭히죠’? 관심이 있으면 다 자기가 알아서 할텐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도지를 갈갈이 찢어서 제 호주머니 속에 쑤셔 넣었습니다.

저에게 전도지를 건네준 그 청년은제 말에 아무 대답도 않고 서있었습니다. 제가 그 자리를 뜨려고 돌아서자 그는 얼굴을 출입구 쪽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뺨에는 눈물이 방울 져 굴러 떨어지고 있었으며, 두 손을 모은 채 그는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도지를 사기 위해 돈을 드렸으며, 그것을 나눠주기 위해 시간을 드렸으며, 이제 저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거친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청년의 태도는 제 마음에 깊은 양심의 가책을 갖다 주었습니다. 30분 후 저는 제 서재에 앉아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처음 행한 일은 찢어진 전도지 조각들을 풀로 붙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풀로 붙인 전도지를 채 다 읽기도 전에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리스도를 저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라고요. 그분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바로 그 날 저녁, 저는 선교회에 가서 구원받은 간증을 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9~10).

저에게 전도지를 주었으며, 저를 위해 울면서 기도해주었던 그 청년을 하늘에서 다시 만나게 될 날을 저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제 손에서 전도지를 건네 받아 제 눈물과 기도의 제목이 되고 있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많이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저는 고대하고 있습니다.”

 

물러나지 않았던 소년

다음은 복음 잡지에 게재되었던 내용이다.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한 상인 그리스도인이 있었는데, 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거리로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곤 했다. 그런데 어느 일요일 오후, 몹시 피곤했던 그는 자기 집 서재에서 조용히 쉬고 있었다. 책상 위에는 전도지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 밖에는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그 때 발자국 소리가 나며 그의 열한 살 난 아들이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와 놀란 눈으로 물었다. “아빠, 왜 오늘은 전도지를 나누어주러 가지 않으세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구나.” 그는 가볍게 대답했다.

아빠, 그럼 비가 오는 날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지 않으시나요?”

그 말에 놀란 상인은 그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릴 때는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단다. 게다가 나는 지금 몹시 피곤하거든. 그래서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아빠, 그렇담 제가 아빠 대신 나갈까요?”

이 비 속에는 그리 좋지가 않아.”

고무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쓴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아들은 간절히 간청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침묵을 동의의 표시로 받아들인 그는 밖으로 뛰어나갔다가 잠시 후 비옷을 입고 다시 돌아와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 “아빠, 저는 준비가 다됐어요. 저에게 전도지를 종 주세요.”

소년의 진지한 모습을 본 그 아버지는 몇 장의 전도지를 주며, 전도지를 다 나눠준 후 곧장 집으로 돌아오라고 주의를 주었다.

전도지 한 장을 나눠주는 데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전도지를 다 나눠준 후 집으로 돌아오라는 것이 아버지의 명령이었으므로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전도지를 모두 나눠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그의 손에는 한 장의 전도지가 남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그 마지막 전도지를 건네줄 만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옳지, 이렇게 해야겠다. 사람들이 내게로 오지 않으니까 내가 그들에게로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소년은 큰 걸음으로 활보하여 가장 가까운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시죠?”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소년의 가슴은 반은 놀람으로, 반은 기쁨으로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잠시 기다렸으나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으므로 모든 용기를 모아 조그만 주먹으로 다시 문을 두드렸다.

그는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렸다. “누구시죠?” 마침내 나이 많은 여인이 문을 열었는데 그녀는 몹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년은 만면에 웃음을 띠며 공손히 말했다. ‘미안해요, 아줌마. 하지만 저는 아줌마에게 이 전도지를 전해드리러 왔어요.” 소년은 보드라운 손으로 전도지를 그녀의 손에 건네주었다.

다음 주 일요일, 마음씨 따뜻한 그 상인은 안내자가 되어 예배당으로 오는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물론 그의 어린 아들도 와 있었다. 찬송과 기도가 끝난 후 사회자가 주님의 은혜를 간증하시고 싶은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그 때 한 나이 많은 여인이 일어났다. 그녀의 얼굴에는 하늘의 빛이 감돌고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녀는 부르짖었다. “하나님께서 어린 천사를 보내셔서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주 일요일 밤. 저는 고독과 가난과 심한 절망으로 모든 것을 끝냈을 것입니다. 그 날은 비가 무척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아들을 잃어버린 후 인간의 모든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오랜 갈등 후에 저는 절망 앞에 무릎을 꿇고야 말았으며, 목을 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대답은 하긴 했지만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가버리기를 바라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을 열 수밖에 없을 때까지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계속되었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생기발랄한 작은 천사가 서있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전도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저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며 저는 저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은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소년이 아버지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저 아줌마가 바로 그 사람이에요!” 그러자 소년의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 전도지로 잃어진 양 한 마리를 찾아내셨음을 알게 되었다.

 

(1985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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