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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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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7. 20:48 횃불/1987년

잊지 못할 그 날

 

저와 제 아내는 종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네델란드에서 캘빈주의적인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유아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언약 관계로 들어갔고 죄 사함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이 새로운 출생(거듭남)의 필요성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약의 자녀들은 잃어진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구원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구원으로 점점 자라갑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종교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리스도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천국을 향하여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지옥으로 향하는 넓은 길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슬론 일입니까!

저는 1948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나중에 제 아내가 된 트루디는 1950년에 이민을 갔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 당시 서로 모르고 있었습니다. 은혜의 주님께서 난생 처음으로 저를 다루시기 시작하신 것은 이번을 간지 3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어느 날 밤 교회에서 청년부 집회가 끝난 후 한 친구가 저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당신이 오늘 밤에 죽는다면 당신의 영혼은 어디에서 영원을 보내게 될까요?” 바로 그 날 밤 저는 제가 잃어진 죄인이라는 것과 지옥에서 영원히 잃어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성령님에 관하여 거의 모르고 있었지만 그분은 은혜 가운데서 저의 눈을 여셨던 것입니다.

저와 제 아내가 어떤 친구의 생일 잔치에 참석하여 와싱턴의 런던에서 온 랑크하르 부부를 만난 것은 그 때로부터 거의 2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일깨우시고 구원하셨는가를 말씀하셨으며, 우리는 난생 처음으로 단순하고도 분명한 복음을 들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인 트루디가 복음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은혜로 우리를 다루셨으며, 저로 하여금 구주의 필요성을 보게 하셨습니다. 얼마 후에 우리는 결혼하여 우리 자신의 힘으로 농장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저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고 있던 한 가지 주제는 우리의 영혼의 구원이었습니다.

그 즈음에 사랑하는 친구 하나가 저희 집을 신실하게 방문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 사실에 관하여 꾸준히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에게 복음을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비된, 잃어진 죄인들이 들어가야 할 지옥을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네델란드 교회에 흥미를 잃어버렸으며,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복음이 합당하게 전해지는 복음적인 교회를 찾았습니다.

이 때쯤 우리의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 저는 제 아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던 때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길 옆에 멈춰서서 트루디의 목숨을 살려 주시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날 아침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찬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큰 죄에 빠진 날 위해

주 보혈 흘려 주시고

또 나를 오라 하시니

주께로 거저 갑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찬송을 들으면서 매우 감동을 받았으며, 회개의 눈물이 우리 팔에 안겨 있는 어린 아기의 얼굴 위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때 말씀을 전하시던 형제님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할 분이 계시면 앞으로 나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그분은 우리 집을 방문하여 우리가 성경을 전부 믿고 있는지의 여부와 우리가 구원 받기를 원하는지의 여부를 질문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성경을 모두 믿고 있지만 거듭나지는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우리와 함께 기도한 후 우리가 구원 받았다는 것과 그 구원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가장 합당한 말씀을 하셨다고 믿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직 성령님으로 거듭나지는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1:13의 말씀은 얼마나 사실인지 모릅니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바로 그 주간에 사랑하는 친구 하나가 우리를 방문했다가 전도지 한 장을 남겨 놓고 갔는데 그 전도지에는 요한복음 5:24을 계속 읽어 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스런 말씀의 진리를 밤새껏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우유를 짜는 중에도 우리는 그 멧세지를 이해하고 믿으려고 애썼습니다. 그 말씀의 일부를 믿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지만 영생을 얻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하게 보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조반을 먹은 후에 저는 소에게 풀을 주려고 건초를 저장해 놓은 다락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건초 쇠스랑에 기댄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님을 보내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에 저는 하나님께서 제가 영생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무릎을 끓고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껑충껑충 뛰지도 않았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지만 저의 죄가 용서를 받았다는 것과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더불어 큰 평안과 기쁨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5:24).

 

(1987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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