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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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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8. 07:29 횃불/1988년

손상된 걸작

- 윌리암 올리버 -

미켈란젤로(1475~1564)는 르네상스 시대의 플로렌스 예술가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조각가이자 화가, 건축가, 시인이었습니다.

그는 1500년의 어느 때인가 피에타(동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음)로 알려지게 되는 조각 작품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주제 뿐만 아니라 그 주제를 대리석에다 세부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많은 세대들의 이목을 끌었고 걸작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1972년 5월 21 일요일아침, 정신 착란을 일으킨 라지오 토쓰라는 사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고 수 많은 사람들이 하던 것처럼 그 걸작이 있는 곳으로 조용히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람자들이 보는 앞에서 느닷없이 코우트 속에 숨겨두었던 망치를 꺼내어 그 석조각을 후려치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란 감시인들이 재빨리 그를 제지시켰지만 이미 때는 늦었으며 작품은 크게 망가졌습니다.

부서진 조각의 파편들은 모두 조심스럽게 모아졌으며 전문가들은 현대의 기술을 동원하여 그 걸작을 원래의 모습대로 회복시키려고 일 년 이상 작업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것이 잘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비전문가의 눈에는 발견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그 거장의 작품이 손상되었다는 것이 금방 발견됩니다. 무려 470년 동안이나 보존되어오던 걸작이 한 순간에 손상을 받은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세상은 인간의 위대한 작품들을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것들은 다소간에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어느 날 인간의 모든 작품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와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되리라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벧후 3:7). 그러나 단 한가지의 사실() 만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을 것인데 여러분은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드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내가 하여야 하리라”( 9:4, 우리말 성경에는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로 나와있음-역자 주). 그리고 이 일에 관하여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17:4). 그렇다면 그 일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 일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갈보리라는 한 단어 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바로 거기, 갈보리의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속 사역을 성취하셨습니다.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나 죄 가운데 살고 있으며 죄의 삯인 사망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6:23). 우리가 어떤 일을 할지라도 우리 같은 죄인들은 하나님께 도무지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2:9).

1900여년 전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으로 오셨으며 사람들과 갈이 되었습니다”( 2:7).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죄를 전혀 짓지 아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시므로우리의 대속물이 되셨습니다(벧전 2:24), 그분은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절대적인 필요를 채우는데 요구되는 일을 완성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7).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이 이루어 놓은 사역에 몹시 만족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이 일은 여러분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해 구원의 사역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님과 구주로 영접하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천국으로 가기 위해 여러분 자신의 방법으로 일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여러 세대 동안 인간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역을 불신하려고 애써 왔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부인하고, 무시하고, 경멸하고, 논박함으로써 그것을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부자건 빈자건, 식자건, 무식자건, 강자건 약자건 간에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파괴하려고 힘써왔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아무런 손상을 받지 않은 채 하나님 앞에서 천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로 온전히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은 여러분의 영원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지금도 준비되어 있으며, 여러분은 그것에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필요한 것도, 더 이상 부족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13:38~39).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3:36).

 

(1988 10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