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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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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8. 20:23 횃불/1990년

세 마디의 설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전해져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사도요한은 고령(識齡)에 이르기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생애의 끝에 가까워질 무렵, 그는 너무 쇠약해져서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었을 때 손짓으로 축복의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에 앉은 채로 세 마디의 설교를 하곤했는데 그의 멧세지는 언제나 다음과 같이 동일했습니다 :

자녀들아 서로 사랑하라.”

만일 이상의 구전(口傳)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왜 요한이 그 주제에 집착했었는지, 그 이유를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그는 자기 자신을 가리켜 일컫기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라고 네 번 말했습니다( 13:23, 19:26, 21:7,20). 아가파오(agapao)라는 헬라 원어는 강한 의미의 사랑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 요한은 이 단어를, 다른 세 복음서가 사용한 숫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주 예수님과 가까이 지냈던 요한을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남달리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처럼 강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아가파오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3:4~8에서 제시합니다. 웨이마우쓰 역(The Weymonth translation) 성경에는 그 부분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자만에 빠지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이기주의자가 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허물을 간과하며, 신뢰와 소망과 인내로 가득하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랑들을 이러한 사랑으로 대우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F.B. 마이어(Meyer)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사랑의 감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전자는 후자를 언제나, 즉시 수반하지는 않을지라도 항상 실천 가능합니다.”

주님. 요한의 세 마디 설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지극히 친절하며, 지극히 순결하며, 지극히 진실하며,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비할 바 없습니다. 이와같은 사랑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은 모든 행동에 사랑을 나타냅니다.”

 

(1990 5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