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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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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1. 09:20 횃불/1991년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5)

그리스도의 신성

-필립 하딩 -

. 히브리서, 요한일서 및 요한계시록에서

 

중대한 주제를 경외심을 가지고, 우리의 한계를 깊이 인식하는 가운데 계속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 여기서 제시된 몇몇 성경구절에 대한 상고만으로도 우리의 심령은 족히 경이감과 탄복으로 젖어들 것이라 믿습니다.

 

1. 히브리서 1

본 장은 그리스도의 영화로움에 대한 가장 위대한 계시 중 하나를 제시해 줍니다. 여기에는 거룩한 계시에 대한 권위있는 진술들이 사려깊게, 그리고 교리적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1) 그분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2).

이 말은 그분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도구, 흑은 통로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속성 안에서 말씀하셨다는 못입니다. , 이 마지막 계시를 가져오신 그분의 뛰어난 위엄을 드러낸 표현인 것입니다. 그분의 계시는 부분적이 아니라 완전했으며 예비적이 아니라 최종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신 아들의 속성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의전지하심은 그분의 신성을 증거하는데 그것은 하나님 자신만이 하나님을 완전히 계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분에 의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능력 -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2,3,10).

그분은 광대한 우주의 창조자요, 시대를 정하신 분이요, 만물의 지지자와 조정자이십니다. 그분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서, 그리고 그분의 전능한 능력을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께 그 존재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시대”(ages, 우리말 성경에는 세계라고 돼 있음-역주)란 말 속에는 한 가지 사실이 암시돼 있는데, 그것은 우주가 그 존재를 그분께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 등 우주가 통과하는 그 모든 시대에 대한 계획과 질서 또한 그분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만물을 붙드시는 분으로서 그분은 우주의 창조자일 뿐만 아니라 그 법칙의 기초자와 주권자요, 그 연합의 끈이자 그 조화의 축이 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능력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그분께서 정하신 마지막 때가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전능하심에 대한 전시(展示)는 명백히 그분의 신성을 입증합니다.

 

3) 그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3).

광채로 번역된 단어는 어떤 광택있는 물체로부터 발산되는 빛을 의미합니다(Vine),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휘(光輝)요 빛남입니다. 혹자는 그리스도는 그 본질적인 위엄에 있어서 하나님의 빛의 유일한 표현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회막 위에 머문 쉐키나(Shekinah: 하나님의 가시적인 임재를 뜻하는 아람어-역주) 구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이 이제 진정한 쉐키나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나타났습니다. 아무도 볼 수 없고 또 보고는 살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 33:18~20)이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고도 완전하게 빛을 발했습니다.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4) 그분에게 속한 하나님의 본질 -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3). “형상으로 옮겨진 단어는 인()이 쳐진 표시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그것을 문자적으로 옮기면 그분의 본체의 각인(刻印)”(the very impress of His substance)입니다. 요컨대 그 아들은, “아들 스스로 그 본질을 충만히 반영하고 있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구분되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그분과 완전히 동등한 분이십니다”(He). 우리의 복되신 주님은 본질상 하나님이시며 삼위 하나님의 모든 속성이 그분께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을 완전히 드러낼 수 없는 법입니다. 그분 안에는 하나님의 어떤 속성도 결핍돼있었거나, 결핍돼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결핍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실의 중요성을 마음 깊숙이 절감할 때 우리는 우리의 복되신 주님 앞에 경배와 경모 가운데 부복하게 됩니다.

 

5) 그분께 돌려진 하나님의 칭호들 -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주여····”(8~10).

(1) 그분의 위()의 위엄성(8,9). 시편 45편에서 끌어온 이 인용문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가장 명확한 진술 중 하나를 보게 됩니다. 아들의 신성을 증거한 이는 바로 아버지시며 그러기에 그 증거는 논박의 여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께서 하나님이라는 사실 자체는 그분이 영원하고 절대적인 주권자이심을 확고히 해 줍니다. 그분의 나라는 그분 자신의 속성에 부합하는 원리 위에 세워진 까닭에 끝도 없고 변하지도 않습니다.

(2) 그분의 위()의 불변성(10-12). 본문은 여호와란 이름이 사용됐고 그분의 불변하심이 강조된 시편 102편의 일부분을 인용한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을 가리켜 라 칭하시며 그분의 신성과 창조의 권능과 영원하심 및 불변하심을 증거하셨습니다. 불변성은 하나님만의 고유한 속성 중 하나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변하지만 그분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지배 아래 있으며, 스스로 존재해 계시며 유일하게 시작이 없는 생명을 소유하고 계신 성부 하나님과 동격이신 그분께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불변하신 분이시기에 그 능력이 다함이 없으며 그 속성이 변하지 않으며 그 신실함이 패해지지 않으며 그 완전함이 없어지지 않으며 그 아름다움이 결코 쇠하지 않습니다.

 

2. 요한일서 1

여기서는 5 20절에 명백히 언급된 그리스도의 신성의 사실을 증거하는 두 대목만 살펴보겠습니다.

 

1) 생명의 본질 -”생명의 말씀에····영원한 생명을····”(1-2).이 구절 속에는 다음 세가지 사실이 제시돼 있습니다.

(1) 그리스도는 그 자신이 생명이시다 -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생명(요일 5:1 참조). 아버지께서 본질적으로, 영원토록, 그리고 다른 모든 것과 독립적으로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듯이 아들 또한 그러하며, 그러한 분으로서 그분은 생명의 체현(體現)이십니다.

(2) 그리스도는 생명의 표현이시다 - 밝히 나타난. 생명. 생명이 나타나신바 되었고 사람들에게 보이게 되었습니다(2), 이 말씀은 스스로 하나님의 생명을 계시해 보이신 그분의 공생애를 가리킨 말씀입니다.

(3) 그리스도만이 생명을 부여하신다 - 부여된 생명. 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는 것은 곧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인데 이는 그분께서 그러한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주 예수 그리스도는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분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흘러나오는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2) 영원한 교제 - “이 영원한 생명을····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2).

함께로 옮겨진 전치사는 상호존재하며 상호 교제를 나누는 두 구별된 인격의 교류를 암시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4 8,16절에는 하나님이 사랑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분은 영원토록, 본질적으로 사랑이시며 사랑은 그분의 속성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언제나 흘러 넘치는 것이기에 스스로 갇혀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그 사랑은 그 무한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영원한 대상을 영원토록 지니고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2절 말씀에서, 그 영원한 생명이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전에 그것은 아버지와 함께 계셨음을 보게 됩니다. 즉 아들께서 그 속에 본래 지니신 생명의 무한히 축복된 활동 속에 거하신 것으로 묘사된 것입니다. 아들께서 서로 동격인 두 인격 사이의 영원하고 무한히 만족스런 사정의 그 축복된 활동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계셨습니다.

이처럼 이 놀라운 한 구절 속에서 아버지와 영원토록 함께 계시고 영원토록 동등하신 그분의 속성이 밝히 증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요한계시록

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속에서 묘사된 그분의 신성의 증거를 두 가지 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영원하신 분 -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22:13).

알파와 오메가로서 그분은 모든 계시의 근원이자 목적이십니다. 처음과 나중으로서 그분은 모든 창조의 근원이자 목적이십니다. 시작과 끝으로서 그분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목적이십니다. 또한 그러한 분으로서 그분은 근원도 없고 뿌리도 없는 스스로 존재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표현은 그분의 전지하심과 전능하심 및 존재의 영원하심을 드러내 줍니다. 아울러 요한계시록 1 8절과 이사야 44 6절은 아버지에게 사실인 것은 곧 그리스도에게 사실이며, 여호와에 대한 말씀은 곧 우리의 복되신 주님에 대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확고히 해줍니다.

 

2) 위엄의 보좌에 계신 분 -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22:1). 이 하나님의 보좌가 하나님과 어린 양을 영원토록 연결해 줍니다. 이 보좌로부터 모든 것의 중심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된 가운데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으로서 다스리십니다.” 그리스도의 위()의 신비는 하나님과 어린 양은 어떤 면에서도 분리될 수 없다는 확실한 사실에 보증이 됩니다. 놀라움에 사로잡힌 채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에 계신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상 몇몇 성경 구절을 통해 우리 주님의 신성을 미흡하게나마 상고해보았습니다만 확신하건대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그분의 위()에 대한 한결 깊은 묵상과 그분에 대한 보다 깊은 사랑과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대한 보다 큰 순종에로 이끌리게 될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91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