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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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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3. 11:30 횃불/1992년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윌리암 맥도날드

10장 주 예수님의 족보

 

메시아의 혈통

성경의 영감성(靈感性)에 관한 놀라운 증거를 우리는 주 예수님의 족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차 오시기로 되어 있었던 메시아에 관하여 명백한 예언들과 반드시 성취되어야만 하는 조건들이 구약의 전 기간에 걸쳐 주어져 있으며, 그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분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어야만 함( 22:17, 3:16).

(2) 그분은 유다 지파이어야만 함( 49:10).

(3) 그분은 다윗의 가계(家系)에 속해야만 함(삼하 7:13)

(4) 그분은 다윗의 위()를 차지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소유해야만 함( 9:7).

(5) 그분은 처녀에게서 탄생해야만 함( 7:14).

(6) 그분은 하나님이어야만 함( 9:6).

구약시대에는 사단의 사주(使嗾)를 받은 인간들이 메시아의 혈통을 차단하려고 계획적으로 여러번 시도했으며, 예로, 새로 태어나는 이스라엘의 남아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던 바로 왕( 1:22)과 왕의 모든 씨를 멸하려고 시도했던 아달랴(왕하 11:1)를 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구원자에 관한 약속과 그 합당한 조건들이 헛된 것처럼 보일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을 통제하셨으며, 그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뜻을 성취하는 데에 기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성경의 놀라운 드라마들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하신 언약

여기서는 단 하나의 예()만 들도록 하겠는데 그것은 족보의 기적이며, 우리는 이것을 고니야에게 임한 저주가 어떻게 모면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의 무조건적인 약속을 그에게 하셨습니다( 89:4). 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1) 다윗의 위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삼하 7:13) (2) 그의 씨(그의 친 자손들)가 보좌에 앉게 된다는 것(삼하 7:12)입니다. , 다윗은 자기 직계 자손들이 보좌에 앉을 수 있도록 보호를 받게 되리라는 보증을 무조건적으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약속들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자손들

다윗에게는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보좌에 앉는 권한은 오직 한 아들 곧 솔로몬에게 넘겨졌습니다(왕상 1:30) 다시 말해서, 다윗의 자손은 많이 있었지만 그들이 다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는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다윗의 자손들 목록이 제시되어있으며, 이 목록에는 마리아의 약혼한 남편 요셉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16절 참조).

 

저주

이제 위의 목록에서 14번째 인물인 여고냐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그의 이름은 또 고니야로도 칭해졌습니다). 예레미야 22:30을 펴보면 그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이 다음과 같이 그를 저주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이 사람이 무자(無子)하겠고 그 평생에 형통치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 이니라. “이 저주가 꼭, 고니야가 전혀 무자(無子)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며, 오히려 그의 자손 중 아무도 다윗의 위()에 앉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합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이상과 같이 그 권한을 박탈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장의 족보로 돌아가 보면 마리아의 약혼한 남편 요셉이 고니야의 직계 자손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솔로몬의 왕위 계승권을 소유하고 있는 자손이었으므로 다윗의 위()에 오를 수 있는 합법적 권한을 부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고니야에게 내려진(그의 자손은 아무도 왕위에 오르지 못한다는) 저주 아래 있었던 까닭에 다윗의 위()에 앉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 주 예수님이 만일 요셉의 진짜 아들이셨다면 그분도 역시 고니야에게 내려진 저주 아래에서 다윗의 위()에 결코 앉지 못하셨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려운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다음과 같이 도저히 성취될 것 같이 않은 세 가지 조건들을 해결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1) 주 예수님은(다윗에게 하신 약속-그의 씨가 그의 위()에 앉으리라는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반드시 다윗의 직계 자손이셔야만 함.

(2) 또 그분은 다윗의 위()에 앉을 권한을 계승하기 위해 고니야의 자손들 중에서 합법적인 자손이셔야만 함.

(3) 그러면서도 또 그분은 고니야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지 않기 위해 고니야의 진짜 자손은 아니셔야만 함.

 

문제의 해결

과연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을까요? 물론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정녀 탄생의 기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셨던 것입니다. 신중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다윗으로부터 요셉까지의 왕위 계승 계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님은 요셉의 진짜 아들이 아니셨습니다. 구주의 탄생까지 요셉은 자기 아내 마리아와 전혀 동침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1:25). 하지만 요셉이 주 예수님을 자기 양자로 삼았기에 주님은 다윗의 위에 앉을 권한을 합법적으로 계승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요셉의 진짜 아들은 아니셨을지라도 그의 법적인 아들이 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직계 손이어야만 한다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다윗의 직계 자손이었을까요? 그 대답을 우리는 누가복음 3:23~38의 마리아 계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다윗의 직계 자손이었는데 이것은 솔로몬의 왕위 계승권 계보(여기에 저주받은 고니야가 포함됨)를 통해서가 아니라 다윗의 다른 아들 나단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31절 참조). 그리하여 고니야가 받은 저주는 마리아나 또는 마리아의 자녀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상을 요약한다면, 주 예수님은 마리아의 실제 아들이며, 다윗의 직계 자손이셨습니다. 그분 안에서 다윗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그의 위에 앉을 아들을 항상 주시겠다는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또 주 예수님은(양자로 삼으신바 되어) 요셉의 법적인 아들이셨으므로 다윗의 위()에 앉을 합법적인 권한을 계승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분은 요셉의 진짜 아들이 아니셨기에 고니야에게 임한 저주를 피하실 수 있었습니다.

,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과연 누가 상황을 이토록 놀랍게 조정하셨을까요? 오랜 세월의 인간 역사(歷史)에 걸쳐 그와 같은 계획이 작용했다면 이것은 곧, 그것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증거하지 않을까요?” 이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역사(役事)입니다. 어떠한 인간이라도 메시아의 혈통을 이와 같이 계획하고 주관하여, 그 모든 약속은 약속대로 성취하면서도 동시에 동정녀 탄생으로 말미암아 그 저주를 피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992 1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