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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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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4. 12:36 횃불/1993년

영적인 회복

이 춘 원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일 것입니다. 물론 구원의 능력과 그 생명을 부여하는 일은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둘째로 이 세상에서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범죄로 인하여 타락한 그리스도인들과, 능력을 잃고 있는, 그러니까 구원은 받았으나 믿는지 안 믿는지 흐릿해진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타락하거나 힘을 잃은 신자들을 살펴보면 몇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세상적인 것에 지나친 관심을 가진 사람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니, 물질적이고 정욕적이고 쾌락적인 모습입니다.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고( 13:14)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하며(딤후 3:4)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하나님의 뜻보다 더 먼저 생각하는 신자들입니다(요일 2:15).

 

(2)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

특히 성적으로 남녀문제를 일으키는 신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엄하신 말씀과 두려운 징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순간의 육감적인 쾌락에 도취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음행은 다른 죄와 상이하여 그 죄악을 행하는 사람의 몸과 영혼을 더럽히고 파멸시키는 무서운 것입니다. 음행하는 범죄자들의 몸에게 죄를 짓는 것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파괴시키고, 성령이 거하시는 전과 생명의 피를 더럽히고, 그들의 정자와 난자를 혼합시키고, 그 죄의 자국과 씨를 남기는 죄악입니다. 성경은 이런 큰 죄악을 금하고 있습니다(고전5:1~13, 6:16~18).

 

(3) 인격적으로 미숙하거나 성격적으로 비뚤어지게 습관이 돼 버린 사람들

불평과 원망과 욕설, 거짓말과 분노와 누추한 농담, 떠드는 것과 싸우는 것과 당을 짓는 것,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거나 집집마다 다니며 수군거리는 것, 남의 단점과 약점을 찾아내 이야기 거리를 만드는 것, 무뚝뚝하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 종용히 섬기지 않거나 불순종하는 거치른 태도, 교회의 덕과 유익을 해치는 감정적인 행동 등등이 자기와 다른 이들을 실망시키거나 실족케 하는 경우입니다( 4:25~32, 5:3,4).

 

(4) 교리적으로 진리를 분변하지 못하고 곁길로 빠지는 사람들

잘못 생각함으로써 자기의 믿음을 부패시키고 변질케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리적인 것보다는 일시적인 감정에 의하여 바람에 불려 다니는 가랑잎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을 못 받았거나, 무시를 당했거나, 외롭게 혼자 되거나, 자기가 손해를 당했거나, 보기 싫은 사람이 있거나, 자기 육신의 마음에 맞지 않거나 하면 스스로 실족하여 믿음을 버리고 교회 생활을 멀리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감정들이 그때 교리적으로 그럴듯하게 유혹해 오는 것과 함께 혼합이 되어 믿음을 떠나 거짓진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20:29,30, 고후 11:3,4, 3:1~3).

 

이런 유형과 그 이유들로 인하여 타락하게 되고 징계를 받게 되며, 심지어 세상과 마귀에게 내어주는 비참한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혼미하고 어둡고 세상적입니다. 또는 아주 열광적이고 자기들만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처럼 자랑합니다. 그들의 타락의 상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세상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입니다. 세상으로 돌아가 그 재미와 욕심대로 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와는 반대로 세속적인 것을 떠나서 자기 나름대로의 종교적인 열정을 가지고 미친듯이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 사람들은 세상 일에 바쁘기도 하지만 이미 육적인 육신의 물이 들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지 않으며, 기도를 잘 드리지 않고, 성도들과의 교제를 힘쓰지 않고, 예배를 멀리하고, 감사의 생활을 하지 않으며, 간증과 찬양의 생활이 없고, 양심이 굳어져 있고,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세상의 뉴스와 신문 읽기와 TV 보기에 열중하고, 육체의 건강을 위한 운동과 보신에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세상 것들과 세상 사람들을 더 찾고, 죄를 고백하거나 돌이켜 회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둘째 사람은 첫째 사람과는 크게 다른 것 같으나 그 형태만 그럴 뿐 그 영혼은 거짓 진리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동일하게 영성이 타락하고 인격이 부패한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자기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비판적입니다. 자기들만 바르게 믿고 옳게 살며 아주 성경적인 체계와 입장과 전통과 권위가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참된 하나님의 교회요 초대교회로부터의 계승자요, 참 사랑의 교회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영적인 교만으로 인하여 눈이 가리워져 있는 사람들이고, 인간의 열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일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입니다. 참된 성경적인 진리를 좇지 않는 자가 하나님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섬기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의를 알고 믿는 것이 참된 구원입니다( 10:2,3).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람과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참 사랑입니다(고후 11:2). 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 큰 사랑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사랑을 깨달아 믿고 그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크고 진실한 사랑입니다(고전 13:2~7). 순종과 겸손이 없는 것은 구원이 아니고 영생이 아닙니다( 22:29, 3:36).

 

영적인 것을 회복하기 위하여 어떤 일부터 먼저 해야 될까요?

제일 먼저 영성의 회복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자신이 타락하여 죄악가운데 허덕이고 있는 비참한 상태를 돌이켜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관한 다윗의 간절한 기도가 자신의 기도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51:12).

둘째로 그 통회의 기도는 진정으로 상한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51:17).

셋째로 그 고백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으로 거짓없이 솔직히 아뢰어야 합니다( 51:10).

넷째로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4:4~14)

다섯째로 주님의 용서와 그 자비스런 은혜를 받고자 하는 자는, 남의 과실을 먼저 용서해 주고 화목한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6:12~15, 5:23,24).

여섯째로 잘못한 모든 것은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삭개오처럼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갚아야 될 것이 있으면 충분히 배상해 주어야 합니다( 19:8).

일곱째로 영적인 확실한 회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그 말씀대로 믿고 평안함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잘못한 죄와 불의를 모두 고백한 후에는, 미쁘신 주께서 내 죄를 깨끗이 모두 용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지 그 죄를 계속 기억하여 괴로워하거나 정죄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입니다(요일 1:9). 우리가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3:26)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음으로 의인이 된 것처럼, 죄사함 받은 것을 그냥 믿기만 하면 이젠 완전히 그 죄에서 해방받은 것입니다. 회복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확신하고 심령의 평안을 추리면서 사랑과 감사의 생활을 할 때, 그 죄의 상태로부터 온전히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회복은 심령에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의 여하가 그 사람의 회복의 여하를 좌우하는 기본입니다. 모든 죄와 악은 마음에 그 뿌리를 내리고 그 마음을 계속 이리저리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마음을 자신이 어떻게 가지느냐,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서 신앙생활이 좌우되고 그 영적인 회복의 결과 여하가 나타납니다.

회복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바른 관계를 가질 때 온전해집니다. 하나님께 대한 참된 회개와 구속의 은혜에 대한 확신, 그분의 넘치는 은혜로 인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체험할 때 거리낌이 없는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의 참된 화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참된 평안을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22:21).

회복은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할 때 온전해집니다.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을 얻게 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우리 이웃 모든 사람들과의 화목된 관계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과 말씀을 주신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고후 5:18,19).

그러므로 되든 성도들은 빛 가운데서 사랑으로 행하되, 먼저 너와 내가 화목하고, 내가 먼저 가서 그에게 내 죄를 고함으로 서로 용서하고, 언제까지나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서로 입장을 바꿔서 이해하고 관용하며 덮어주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게 된 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적인 사역으로 인한 그분의 긍휼에 넘치신 은혜로 된 것임으로, 우리 역시 조건없이 베풀어 주는 뜨거운 사랑으로 이웃을 감쌀 때 사회적인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서로 먼저 용서해 줍시다.

회복은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것입니다. 한 개인의 죄악과 질병과 징계로부터의 회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만세전부터의 경륜을 따라 인류의 회복은 물론, 이스라엘의 회복과 만유의 회복이 이제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의 사역과 그 은혜의 복음으로 성령님 안에서 구원을 받은 모든 성도들로 이루어진 교회, 전무후무한 아주 새롭고 영원하고 온전한 최종적인 회복입니다.

옛 창조는 새 창조의 모형입니다. 에덴 동산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고, 아담과 하와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표상입니다.

참된 회복의 역사는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과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나타나고 교제되고 증거되어야 합니다. 교회 생활의 온전한 회복이 없다면 개인의 영적인 회복은 충만을 기할 수 없습니다.

 

(1993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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