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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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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말씀중에 "감당"의 의미와 "시험"의 의미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갖는 의문은 아마도 이것일겁니다

만약,  내가 시련에 넘어진다면?  하나님은 피할길을 주셨는데  내가 피하지 않아서 감당치 못한것인가다른말로 하면 시련도 아닌데 넘어진 나는 의지박약인것인가주님의 보호하심과 탈출의 길을 보지 못하는 나는 신앙이 없는것인가?  도데체 무엇이 넘어진것인가  나는 지금 죽지 못하고 살고있는데 넘어진 상태인가?  아니면  견디고 있는 상태인가?

 

[답변]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시험 외에는 너희가 어떤 시험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하나님은 신실하사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시험 당하는 것을 너희에게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또한 그 시험과 함께 피할 길을 내사 너희가 능히 그것을 감당하게 하시느니라"(흠정역)

 

감당 = 지탱하다, 견디다, 참다(선택하면 그것을 지탱하고 유지해야 함)

시험 = 시련, 유혹(그것에 이끌림을 받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 되었을 때 지나가는 생활과정)

 

말의 뜻을 보면 일반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길을 가면서, 즉 하나님의 부르시고 인도하심 안에서 적용해야 할 부분을 세상적이고 일반적인 고난이나 어려움들을 가지고 적용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것을 지나치게 잘못 적용하여 가르치면 기복신앙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두 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보기로 합니다.

 

1. 창세기 12장에서 무엇보다도 아브람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확실히 기근 시에도 가나안에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실 수 있으셨습니다. 애굽에 들어가는 것과 가나안에 기근 가운데서 남아 살아가는 것 모두 아브람이 감당할 부분입니다. 애굽에 들어간 이상 여기서 시험은 아브람의 생활이며 그는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그곳에서 선한 간증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타협 없이도 그곳에서 그들을 보호하실 수 있으십니다. 결과는 그의 타협(시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그들을 보호하고 필요(피할 길)를 공급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을 비난하기가 쉽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러한 입장이었다면 과연 그와 달리 결정(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또한 지금의 세상에서 그와 유사한 경험들을 하고 있으며, 그와 마찬가지로 타협(시험)을 시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배운 동일한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으며, 종종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가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원하는 그 불신자들에게서 책망을 들음으로써(시험의 실패 때에) 그 교훈을 배우기도 합니다.

 

2.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광야의 길에 들어섰을 때 자기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음을 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최상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을 알지 못하고 불순종하는 문제가 종종 일어나지요). 우리의 나그네길(감당해야 할 길)도 여행이 끝나고 그 나라에 이르면 그 사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일반적인 지름길(한 달이면 가는 길)을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로 낙심하고 죄에 빠져(시험 실패) 어쩌면 애굽으로 되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임재와 더불어 함께 하시고자 하심을 깨닫지 못함으로). 그러니까 그들의 광야 길은 죄를 범할 구실을 제거하는 길(피할 길)이었으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시련을 겪을 때 그것을 이겨낼 만큼의 힘(감당)도 함께 주십니다.

 

시험은 우리 삶의 일부이며 좀 더 실질적인 의미를 내포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시험하시기 위해 어렵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 1:13-14).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어떤 그 상황이 우리가 감당치 못할 정도로 심하거나 길어지게 허락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시며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시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해 오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도록 피할 길을 예비해두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우신 분이십니까!

 

간략하게 두 예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렵게 이해되실지 모르겠군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믿는다는 사람들(심지어 지도자들까지도)이 우리의 실제적인 영적 삶에 말씀을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보다 비슷해 보이는 것을 육신적으로 세상적으로 말씀을 덧칠하여 적용한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그러니까 올바른 적용이 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끼어 맞추는 삶을 만들어가게 되지요. 끼어 맞추다 맞지 않으면 실망하고 낙심하고 교회(?)를 등지고... 이 모두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의 결과들입니다만, 그래서 종교가 이러한 결과들을 양산해 내는 것은 아닐런지요!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감당) 너희 자신을 살펴보고 너희 자신을 입증(시험)하라"(고후 13:5)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