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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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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 17:11 횃불/2001년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26:17).

 

 여기서 먼저 기억할 것은 이 구절에 언급된 개가 그 귀를 붙잡아도 아무 반응도 없는 유순한 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변덕스런 성미와 날카로운 이를 가진 거칠고 사나운 개입니다. 당신은 그 귀를 잡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할 것입니다. 혹 가까이 가서 귀를 잡는다면 큰 봉변을 당할 것이 뻔합니다.

이것은 자기와 상관없는 싸움에 간섭하는 사람을 보여주는 좋은 그림입니다. 그는 곧 두 대적의 노를 사게 됩니다. 두 사람은 중간에 끼어든 자가 싸움에서 승리할 기회를 막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싸움의 목적을 잊고 그에게로 달려들게 됩니다.

어떤 아일랜드 사람이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 두 분만 싸우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껴도 됩니까?”라고 물어보았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사소한 다툼에 끼여 들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과 아내가 다투는 현장에 호출될 때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물며 일반 시민은 남의 집안 싸움에 간섭하는데 얼마나 더 조심해야 할까요?

오늘의 본문에 대한 가장 좋은 실례 중 하나는 아마도 교회 안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것은 보통 두 사람 사이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끼어듭니다. 작은 불꽃으로 시작된 것이 급기야 큰 화제가 됩니다. 그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마치 정의의 사도나 된 것처럼 저마다 그럴듯한 주장을 폅니다. 분이 폭발하고 우정이 깨지고 마음이 상합니다. 싸움이 강도를 더해갈수록 정신적 부상자들이 속출합니다. 작은 원망의 뿌리가 퍼져서 많은 이들이 해를 당하고 맙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싸움에 간섭하지 말라는 이 경고의 말씀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신 구주의 말씀과 모순되는 듯 보입니다( 5:9). 하지만 아무 모순도 없습니다. 싸움 중에 있는 두 사람이 기꺼이 누군가의 중재를 원할 때 그 때 우리가 화평케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싸움에 끼어든 사람은 큰 상처를 입지 않고는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자신을 빠뜨리게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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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