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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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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9. 07:44 빛 가운데로 걸으며

나의 신부(新婦)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로마서 5 6).

주님과 우리 사이의 사귐이 시작된 후 우리가 더욱 우리 자신을 알게 되었고 우리 자신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주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순수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빛 아래에서 점점 우리 자신을 알게 되자 우리가 전에는 우리의 선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였던 일조차 너무 더러움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생각, 마음, 언어, 행동···· 모두가 너무 주님 보시기에 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은 우리() 자신을 사랑하신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의 행위나, 재능이나, 지식···· 그 무엇도 아니었고 우리 자신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6~8)

우리가 여기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사랑뿐만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순수함과 그리고 사랑의 강렬함입니다.

정말 우리가 주님의 우리를, 바로 나를 향한 그 사랑의 순수함과 강렬함을 안다면! 나 스스로에게는 전혀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며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주님의 품에 우리의 머리를 두고 누울 것입니다.

주님의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이 순수하기에 우리는 우리의 좋은 그 무엇을 가지고 가서는 늘 사귐에 실패함을 보아 왔습니다.

주님은 그의 사랑을 결코 우리의 그 무엇과 바꾸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사랑은 먼저요 또 한 무조건이었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 하셨음이라(요일 4:10~19).

주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행하셨고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마음속에는 사람에게 기적을 행하신다

는 것을 보이시고자 함은 없었습니다.

오직 사랑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어떤 때는 생명의 말씀으로, 어떤 때는 병자를 고치심으로, 어떤 때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일로, 그 어떤 때는 기도로, 어떤 때는 눈물로···· 나타나신 것이었습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기에 외식에는 주님은 분노함으로 나타나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사랑이 볼 수 있게 나타난, 사랑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일어났던 아름다운 일을 압니다.

한 여인이 식사 하시는 주님께 나아와서 주님의 머리에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부은 일입니다. 주님의 제자들까지도 허비라고 아까워하면서 분내어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26:6~13).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사랑이 어떠한 것이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이 주님께 향유를 부을 때에 주님은 누구나 다 가지는 식사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헤롯이 헤로디아의 딸이 헤롯의 생일에 춤을 추어 기쁘게 하였을 때 나라의 절반까지도 주겠다고 맹세한 것을 압니다(14:1~12).

사람들은 기적이나 또한 두드러진 그 무엇을 (재능이나, 학식, 권세등····) 볼 때 자기의 마음을 그에게 쏟아 붓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순수한 사랑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표적을 행하실 때 사람들은 주님을 믿었으나, 주님께서는 자신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사랑의 사귐은 못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부요한 모습으로 오시지도 않으셨고, 세상 권세를 가진 모습으로도 오시지 않으셨고, 다만 「나사렛 목수」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부자도, 권세자도 아니요 오직 「십자가에 못박힌」 모습이었습니다.

즉 그것은 죄인인 나를 사랑하시는 가장 순수한 그리고 죽기까지 강렬한 사랑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통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은 부요함도 아니요, 권세도 아니요 오직 나를 향하신 「강렬한 사랑」 그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에게서 이 사랑을 읽는 자 곧 이해한 자는 그 사랑에 다 풀어졌습니다. 그 사랑 앞에 고개 숙였고, 그 사랑 앞에 무릎 꿇었고 그 큰사랑의 연고로 울었습니다.

우리는 그 큰 사랑을 마시고 구속 받았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에게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가 어떠한 사람인가를(이는 나의 연고로 주님께서 모습을 당하셨기에)다른 하나는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베다니촌의 한 여인이 주님께 붓는 사랑은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주님의 권능이나 주님의 지혜를 사랑한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주님 자신을 사랑한 순수한 사랑 곧 주님의 신부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그 사랑의 순수성을 표현하신 말씀은 내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장사할 때 바르는 향유, 그것은 곧 죽은 사람에게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시체···· 그곳에는 지혜도 없고 권능도 없고 나를 향하여 전혀 무반응인 시체 그곳에 붓는 사랑입니다.

즉 그 사람 자신을 사랑한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나를 깨뜨려 붓는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사랑의 순수성이 50%인 것을 100%로 오인하실 분은 아니십니다.

이 여인이 지금 붓는 그 사랑의 순수성은 곧 주님의 시체에 붓는 사랑이나 다름이 없이 순수하였습니다. 주님 자신을 사랑하여 주님 자신께 붓는 그 사랑! 곧 주님의 시체에 붓는 그 사랑! 주님의 신부의 사랑! 주님께서 죄인인 나 자신을 거저 사랑하셨고, 나 주님을 거저 사랑함! 흠없고 순수한 사랑! 이것이 천국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신부의 마음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을 동산지기인 줄로 잘못 알고 주님의 시체를 달라고 울며 말하였습니다. 새벽 미명에, 향유를 가지고 가서 주님의 시체를 찾은 그 마음! 순수한 주님의 신부에게 주님은 부활하신 후 맨 먼저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순수한 사랑의 사귐이었습니다.

우리는 베다니 문둥이 집에 와서 옥합을 깨뜨려 부은 한 여인의 순수한 사랑과 또 그 사랑의 강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까지도 허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하였습니다. 주님은 저가 힘을 다하여라고 증거하셨습니다. 주님의 제자들까지도 그 이름을 모를 평범한 여인! 그러나 그 가슴속에 주님을 향한 사랑의 순수성과 강렬함은 주님의 드러난 제자들을 능가하는 불붙는 사랑! 참 주님의 신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이름만은 숨겨져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만은 숨겨질래야 숨겨질 수 없을 정도라면! 사람들이, 아니 주님을 따르는 자들까지라도 허비라고 할 정도라면 주님께서 다른 이들이 기억하시기를 원하시는 정도로 순수하고 강렬하다면, 아담이 깊이 잠들므로 그의 갈비뼈로 여자가 만들어진 것처럼 이는 주님께서 그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만드시고자 하였던 주님의 신부의 참 형상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다 배설물로 여기고, 잃어 버리는 것도 기꺼워한 것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움을 발견한 후였습니다.

우리가 순수하게 자아를 깨뜨려 그 사랑을 쏟아 부은 것도 주님의 사랑의 순수성과 강렬함을 발견한 후였습니다. 사실 주님은 우리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주님의 신부가 깨뜨려 부은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의 향기가 우리 가운데 늘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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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