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동산(2)

존 그리피스

이 동산의 많은 열매 - “아름다운 열매”(4:13)

이 동산은 낭만적이다. 열매와 향신료는 토산이 아니라 광범위한 해안과 타 지역에서 온 것이다. 지역모임의 열매와 향기는 지역적 또는 자연적 근원에서 유래되지 않는다. 우리의 제사장 활동은 위로부터 온 것이다. “내가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노라”(사 57:19)라고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성도들의 영적 희생은 이국적인 영광의 바다를 연상케 하며 성령으로 비롯된 것이다. 세상은 그들의 가치와 하나님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 동산은 가꾸어야 한다. 일정한 시간과 주의를 요한다. 농업이라는 개념은 땀을 나게 하고 땀을 흘리게 하는 노동; 힘든 일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 모임은 단순히 육체적인 수준이 아니라, 일꾼들을 위한 장소, 그리고 영적인 수준에 있는 것이다. 홀을 청소하고 꾸미고 수리하는 것도 필요하며 예배, 기도, 목회, 성경공부, 감독, 방문, 환대 등의 준비에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잠언 24장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동산을 방치할 때, 담이 뚫려 야생동물, 파괴자들이 동산에 들어가 상하게 할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시의 적절한 경고를 준다. 우리는 이 동산의 열매나 향신료, 심지어 덩굴에 대해서도 읽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그 저주의 결과가 있다. 가시와 쐐기풀이다. 잡초가 잠식하고 벽이 무너진다. 모든 것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분리의 벽이 무너진 모임은 얼마나 슬픈가. 누구든, 무엇이든 그 길을 찾을 수도 있다 - 목사, 종파를 모방하는 것; 종파적인 교회들과 강단을 공유하는 것; 뒷전으로 밀리는 영접; 그리고 사람들은 도덕성이나 교리의 건전성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인다. 성경 읽기나 봉사 모임을 하는 것보다 오락이 더 받아들여진다. 보통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데 치우치게 된다. 악기는 다양하게, 합창은 기도, 찬양, 예배에서 이어받는다. 교회 사이에 경기들은 소책자 밴드와 야외 증거 대신 주말에 진행된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을 수용하고 호소하기 위해 행동, 말, 의복의 기준을 일반적으로 하향 평준화시키고 있다. 그들은 신자들 사이에서 다르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그때에 내가 보고 그것을 매우 깊이 생각해 보았으며 그것을 바라보고 훈계를 받았느니라”(잠 24:32, KJV). 아, 너무 늦기 전에 모임의 동산이 영적 열매를 맺는 상태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보면서 유익한 교훈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네 초목들은 아름다운 열매를 지닌… 으뜸가는 모든 향료요”(13-14절, KJV).  “네 새싹들”은 “네 초목들”보다 더 나은 생명, 힘, 그리고 생명력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는데 세 단어들이 모든 모임을 묘사하여야 한다!

“석류의 낙원”은 JND가 이것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석류는 정탐들이 가나안 땅에서 가져온 열매들 중 하나였다. 석류는 대제사장의 옷과 성소의 장식물에 장식했다. 석류는 분홍색의 다육질의 씨앗들로 가득 차 있다. 하나님은 열매를 찾고 있다. 열매가 열리는 것은 우리가 성소에서 제사장직을 행사하고 영적 희생물을 바칠 때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요 15:5, KJV)는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렇다면 열매는 차등으로 예상되는데, 열매, 더 많은 열매, 그리고 많은 열매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임 안에서 열매를 높임으로써 그분의 소망을 이루시기를.

 

본문의 절들에는 아홉 개의 명명된 열매와 향신료가 있다. 9는 하나님의 영과 관련된 수다. 열매, 숫자 9, 성령님은 갈라디아 5:22-23(KJV)에서 함께 모은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니.”

“열매”는 아마도 집합명사로 쓰일 것이기 때문에 단수 안에 있다. 이 은혜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스러운 사람에게서 가장 잘 보인다. 그러나 그것들이 내게서 보이는가?

사랑, 기쁨, 평화는 주님이 그분의 다락방 사역에서 말씀하시던 그분 자신의 선물이었다. 나머지 6개는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보이신 은혜였다. 처음 세 개의 은혜는 외부적으로 보여졌고, 두 번째 세 개의 은혜는 내부에서 행사되었다. 이 열매들과 향료들이 우리의 모임에서 생산되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것인가? 다른 신약성경의 열매들은 다음과 같다.

“내 수고의 열매” – 봉사.
“그 열매는 당신의 평가에 부합할 수 있다.” – 주는 것.
“복음의 열매” – 복음 전도
“우리 입술의 열매” – 찬양
“모든 선한 일에 많은 열매” – 친절을 실제적 행위.
“의의 화평의 열매 - 역경의 결과”

 

열매를 두 번 “아름다움”(13,16절, KJV)이라 하는데, 이는 “뛰어나고,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는 뜻이다. 그 동산의 열매는 솔로몬의 눈에는 소중하고 귀중했다. 우리가 모임 가운데서 열린 열매는 우리의 천상의 솔로몬에게 뛰어난 가치가 있다. 그것은 그분의 마음에 소중하다.

 

이 동산의 향기 - “최고의 향신료”(4:14)

고벨화는 일반적으로 권위자들에 의해 염색제로 받아들여진다. 염색제 식물은 노랑색 백색의 꽃을 가지고 있지만 향은 잎과 뿌리로부터 기름의 형태로 얻어진다. 두 개의 고벨화에 대한 성경의 언급은 모두 아가서에서 나타난다. 1장에서,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고벨화에 비유된다. 여기, 고벨화는 그녀의 동산에서 자란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녀의 삶의 동산에 재현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특징이 우리의 삶과 모임에서 재현되어서는 안 되는가? 이 꽃은 넝쿨과 고벨화가 자라는 이 오아시스를 제외하고 사해 끝자락에 있는 광야인 엔게디의 포도원에서 발견되었다. 모임은 우리 세상의 광야에 있는 오아시스와 같아서 하나님을 위해 향기롭고 풍성한 열매를 생산해야 한다. 헤나(Henna)를 뜻하는 단어는 “몸값”과 “만족”으로도 번역된다. 확실히 우리가 몸값을 지불한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 예배는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예배에서 그 표현을 찾아야 한다. 그분의 이름이 찬양받으소서!

 

십자가에 매달린 그분의 아들의 노력으로 아버지의 마음에 가져다 준 만족을 생각할 때, 더 많은 향기가 모임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더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구약의 그림들과 종류들은 얼마나 표현과 진실로 가득 차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