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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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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조이스

지난 글에 이사야서 42장을 살펴보면서 종의 사랑, 즉 크게 사랑받으셨고 크게 사랑하신 종의 사랑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이번에는 종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은 무궁무진한 금광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그분의 은혜와 지혜와 권위의 말씀으로 그들의 페이지를 채웠으며 그분의 말씀은 그분의 성품의 충만함을 드러냅니다. “입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느라”(마 12:34)라고 말씀하신 분은 주님 자신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에서 오셔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씀하신 분의 무게가 실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기 몇 년 전에 이사야는 그의 예언에서 네 종의 노래 각각에서 그분의 입을 언급합니다. 42장에서 그는 “그는 외치지 아니하고 자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것을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고”(2절)라고 선언합니다. 주의 종에게서는 교만이나 화려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자격과 업적을 내세우면서 화려하게 오지 않으셨고 오히려 눈에 거슬리지 않고 은혜로운 방법으로 갈릴리와 유대의 성읍들과 마을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분은 얼마나 놀라운 겸손을 보여주셨습니까!

 

종의 세심함과 부드러움은 이사야서 50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학식 있는 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내가 피곤한 자에게 때에 맞는 말을 할 줄 알게 하시나니 그분께서 아침마다 일깨우시되 나의 귀를 일깨우사 학식 있는 자같이 듣게 하시는도다”(4절). 그분은 주변의 필요를 충분히 인식하고 계셨고 그분의 귀가 하나님의 음성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그분의 시대에 외롭고 낙심하고 낙담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통찰력과 동정심입니까!

 

53장의 언어는 친숙하면서도 심오합니다. “그는 학대를 당하고 고난을 당하였어도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7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에 완전한 종은 경건하지 않고 증오하는 사람들의 잔혹한 불의에 직면했을 때 말없이 위엄 있게 서 계셨습니다. 세상을 존재하게 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지셨지만, 그분을 고소하는 자들 앞에서 온유한 어린양과 같이 잠잠하셨던 그분을 생각하는 것은 경외심과 경배의 감동을 느낍니다. 그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놀라운 통제력을 가졌습니까!

 

종의 권위

이사야서 49:1절에는 종의 권위가 확립됩니다. 그분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유대인)과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방인)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보내심을 받았다고 설명합니다. “주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시고 내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셨도다”(사 49:1). 종은 여호와의 부르심과 이름을 지음으로 하나님의 승인을 받은 도장(印)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 메시아이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의 임마누엘이었으나, 그분이 태어날 때 예수라는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그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라”(마 1:21)고 말했습니다. 이 이름은 구원 사역에서 지상에서의 그분을 섬기시는 것과 연결시키는 이름입니다.

 

그처럼 낮고 비천한 환경에서 태어나신 이 분은 이사야가 말한 바로 그분입니다. “그분께서 내 입을 예리한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자신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아 빛나는 화살로 만드사 자신의 화살 통에 숨기시고”(사 49:2). 예리한 칼의 이미지는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히 4:12). 그분의 말씀은 강력하고 권위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유명한 산상 수훈 후에 군중에 의해 인정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매 사람들이 그분의 교리에 깜짝 놀라니 이는 그분께서 권위를 가진 자로서 그들을 가르치시고 서기관들같이 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이더라”(마 7:28-29).

 

아랫사람인 우리는 이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장차 유용하게 쓰임받기 위해 하나님의 은밀한 곳에 감추어지고 가르침을 받는 것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입술이 주님의 권위 안에서 주님을 대변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그분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종의 자신감

4절의 언어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종은 말하기를,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하여 내 힘을 썼으니 헛되도다, 하였도다. 그러나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주께 있고 내가 행한 일이 내 하나님께 있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관점과 모든 자연적 기준에서 볼 때 그분의 삶과 죽음은 헛된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현실은 사물이 흔히 나타나는 것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종은 말하기를 “그러나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주께 있고 내가 행한 일이 내 하나님께 있느니라”라고 말합니다. 그분은 자신의 삶이 공의롭게 평가하실 하나님 앞에서 살았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말과 일치합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셨으며 오히려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자신을 맡기시고”(벧전 2:23). 인간의 평가로 볼 때, 그분은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인 약자였지만 진실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계셨으며 모든 것을 돌보실 것을 신뢰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종은 자신의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선택했고 그분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렵고 낙담하는 상황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상황을 통제하고 계시다는 것을 종에게서 배웁니다. 그분은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해야 합니다.

종의 목적

5절에서 7절까지 이사야는 종이 주인을 위해 일할 때의 성공에 대해 기록합니다. 종의 사명은 그분의 초림 이후 미래의 영광의 날, “야곱을 다시 데려오실 것”과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일 것”까지 이릅니다. 종은 “내가 주의 눈에 영화롭게 되고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시리로다”(5절)라고 말합니다. 그분의 백성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회복될 때 그분의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종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에게 빛이 되어야 하지만(6절), 큰 빛은 참된 종인 메시아에게서 나올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구원을 가져올 선택받은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행동, 삶, 말, 태도, 죽음, 영광스러운 능력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게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이 이 위대한 회복 사업을 완수하고 평화로운 왕국 통치를 감독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확실합니다. “내가 너를 보존하고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주며 땅을 굳게 세우고 ... 그들이 길에서 먹으며 ...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하며 ...오 하늘들이여, 노래하라. 오 땅이여, 기뻐하라. ...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자신의 고난 받는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리라”(8-13절).

 

우리가 그분을 더 많이 생각하고 그분의 성품과 말씀을 따라 생활하면 할수록 우리 하나님의 이름에 더 큰 영광이 돌아갈 것입니다. 항상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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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