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8,9, 16, 17)
3:1의 뱀 이야기에서 악마는 정체를 나타내지 않고 뱀을 이용했다. 그래서 악마를 옛 뱀이라 하고(계 20:2)그 외에 용, 또는 사단으로 불려진다.
하와는 어디에서 시험을 받았는가? -에덴 동산
그 동산에는 좋은 음식이 있는 각종 나무가 있었다(창 2: 8, 9).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받으신 곳은 광야이다. 그것도 40일 금식 후에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두 경우의 시험은 각각 과일과 빵의 시험으로서 하나님께서 이미 보신 것이었다. 또한 물리칠 수도 있고, 스스로 취할 수도 있는 시험이었는데 한 쪽은 패배했고 다른 쪽은 승리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악마를 격퇴시키셨다(마 4:4, 7, 10), 그러나 하와의 패배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했고(창 3:1), 또 말씀에 자기 생각을 더했기 때문이다(“만지지도 말라”:3절).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 말씀을 부정하는 사단의 의견에 동의했다(“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4절). -창세기 1장에서 10번 이상 “하나님이 가라사대”라고 거듭 언급되었으나 악마는 “하나님이 그러시더냐? “고 질문해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악마는 창 3:5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하지 않다”고 암시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로부터 숨기고 가르쳐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악마는 그 나름대로 그들의 눈이 뜨일 것을 약속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이다(창 3:7).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벌거벗은 자신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복음은 인간의 눈을 뜨게 하여 구원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행 26:18). 창 3:7에서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를 가리려고 애썼다. 그러나 8절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나려고 동산에 내려오셨을 때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이 가리고 있던 것은 충분치 못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 존전에서 숨었다-어느날 하나님의 존전에서 자기를 가리려고 애쓰는 죄인들을 생각해보라. “보좌에 앉으신 주의 얼굴로부터 피하려는 죄인들을····”(계 6:15, 16)-그러나 범죄한 두 사람은 발견되었고, 그들 자신의 죄를-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여자는 뱀에게 남자는 여자에게 책임을 전가했지만····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죄를 인정하시고 마침내 심판을 선고하신 후에 손수 예비하신 피흘린 동물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히셨다. 이와같은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최초의 피흘림을 보았다. 그것은 죄인을 위하여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의 모형이며 그 피를 통하여 죄인 자신의 냄새나는 누더기 옷이 아닌 구원의 옷-의의 겉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사 61:10, 사 64:6).
아담과 하와에게 저주를 내리고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창 3:15)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떻게 해서 그들이 그 저주를 면할 수 있는가 하는 길을 보여주셨다. 이것은 약속에 의해서다. 이 약속의 의미가 히 2:14에 밝혀져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악마- 죽음의 힘을 가진 뱀을 상하게 한 것이다. 또한 롬 16:20에서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고 우리에게도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악마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① 악마는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말씀의 씨를 빼앗아 간다(마 13:19).
② 악마는 좋은 곡식 속에 가라지를 뿌린다(마 13:38, 39).
③ 악마는 온 세상 사람들을 속인다(계 12: 9).
(1977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