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6. 15:13
횃불/1977년
문: 4월호 질의응답 난을 통하여 불신 주일학교 학생들에게서 연보를 받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악인의 제물은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라고(잠 21:27 )대답해 주셨는데요····고넬료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요? 사도행전 10장 4절에 고넬료의 구제와 기도가 인정을 받아 고넬료와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보내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답: 고넬료에 관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점은 참되고 영원한 것을 위해서 살고자 했던 일입니다. 다른 이방인들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고 우상숭배자들이었지만 고넬료는 그들과 달리 참되신 하나님을 알고자 했고 백성들에게 구제도하고 기도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의 청결한 양심과 신실함을 보시고 온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베드로를 보내신 것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를 확실히 몰랐으며 다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최선을 다한 것뿐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아주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자에게서 연보를 원치 않으심을 분명하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하늘나라에 가는 입장권을 사는 것처럼 연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전연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었고 자기 나름대로 무척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방문을 받기 까지는 어떻게 구원을 받는 것인지 분명히 몰랐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는 대단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1977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