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9. 10. 12:53 횃불/1979년

타작마당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3:16,17, 3:11,12.

농촌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중에도 기대에 들뜨기 마련인 타작하던 일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날은 온 집안 식구들이 날이 새기도 전 에 일어나 일군들에게 식사를 마련하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부산한 하루를 보낸 후, 어둠이 덮이는 때에 타작 마당 한 복판에는 곡식더미가 산을 이루고 한 모퉁이에는 으레히 쭉정이로 모닥불을 피워놓고 하루 종일 나부끼던 티끌을 태워 버리곤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타작마당에서 l년의 결산을 한 눈에 보면서 만족해하거나 시무룩해하던 표정들이 모닥불에 비쳐 검붉은 얼굴에 나타날 때 함께 시무룩해했던 그 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타작마당이 1년의 결산이라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타작마당의 교훈은 영원의 결산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서부터 아직 눈도 다 녹지 않았고 풀이 얼음처럼 차가울 때부터 농부가 긴 여름 뙤약볕을 무릅쓰고 뿌리며 가꾸는 것은 가을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이 농부의 심정이 곧 하나님의 심정이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마침내 늦가을 찬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 곡식은 단으로 묶어 모으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서 모음같이 그들을 모으셨다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심판하시고 그 행한 대로 갚으시기 위하여 온 세계의 군대를 이스라엘 땅에 모으실 것입니다( 4:12).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미구에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51:33)는 말씀은 타락한 이 세대에 대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을 흩어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41:15,16). 인류를 선악간 심판 하사는 그날에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향하여 너 나의 타작한 것이여 나의 마당의 곡식이여”( 21:10) 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하박국 선 지자는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 3:12)라고 열방이 당할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마지막 날 온 인류에게 임할 심판에 관하여 여름 타작 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다( 2:35)고 예언했고 호세아 선지자는 불신자들이 심판 날에 당할 광경을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13:3)고 묘사했습니다. 타작마당과 모닥불은 우리에게 영원한 운명의 기로를 엄숙하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는 이제까지 햇빛과 비와 공기와 양분을 공급하시며 보호하시고 양육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하나님 보시기에 알곡이 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쭉정이로 머물러 있습니까?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꺼지지 않는 지옥불을 깨달으실 뿐 아니라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사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타작마당은 일군의 수고가 보상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세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기록되어 있는바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고 율법의 참뜻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곡간에서 인심이 생긴다는 속담도 있거니와 추수 때처럼 후한 인심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군들에게 햇곡식으로 맛있고 영양 높은 음식도 장만하고 품삯도 연중 가장 높은 것이 상례였습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의 수고를 결산하시는 타작 마당에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6:38)는 말씀대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79 7월호)

 

'횃불 > 197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마리아 여인  (0) 2012.09.10
알고 싶습니다  (0) 2012.09.10
주 교사 샘터-사마리아 성중의 기근  (0) 2012.09.10
주 교사 샘터-작은 계집아이  (0) 2012.09.10
지역교회  (0) 2012.09.10
엘리야-불사승천(不死昇天) 했던 엘리야  (0) 2012.09.10
성경일람(31)-하박국  (0) 2012.09.10
성경해석의 원칙-숫자  (0) 2012.09.10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