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참으로 거듭난 성도라면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그러므로 성도는 사도 바울처럼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하고 여쭈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행
첫째로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가를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지체가 구실이 다를 뿐. 우열(優劣)은 없는 것처럼 성도의 은사 중에 전도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좋고 구제하고 섬기는 일은 나쁘다거나 어느 것은 부지런히 즐거움으로 해야하고 어떤 것은 소홀히 해도 좋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가” 알게 해 주시기를 구하고 분별해 보십시오(엡
둘째로 다른 성도의 은사를 업신여기거나 시기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몸은 한 지체 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 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고전
셋째로 은사가 분변되었다면 불일듯 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딤후
우리에게 무슨 은사를 주셨든지 이것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우리의 책임이요 사명일 뿐, 교만이나 자랑의 구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인으로서 종들에게 각각 분량대로 맡기시며 분부하십니다. 오히려 많이 받은 종에게는 많이 달라하실 것이기에 책임이 더욱 큽니다. 우리의 은사와 재능, 소질과 취미, 특기가 무엇이든 간에, 또 한 우리에게 주신 분량이 다섯 달란트 이든 두 달란트 이든 한 달란트 이든 다만 분부를 받은 종으로서 충성하신다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는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우리가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당신은 자신의 은사를 분별하시고 은사대로 충성하고 계십니까? 그렇지 못하셨다면 이제 분별해 보시고 정성스럽게 주님을 섬기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98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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