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원했었네

나는 정말 원했었네,

편한 길로 가게 되길····

집안의 따분한 일들 뒤로 하고

다른 들에서 주님 섬기려 생각했었네,

하지만 주님 말씀하시길,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느니라”.

 

나는 정말 원했었네,

다른 땅에서 씨를 심어보길····

일에 있어선 해방되고 자유로이 되어,

고생하는 다른 일군들과 함께 하려고,

하지만 주님 말씀하시길,

“그것은 너를 위한 길이 아니다”.

 

나는 정말 원했었네,

사막을 떠나길····

죄와 수치 속에 잠겨 있는 영혼들,

그들에게 인도되어 일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그들을 인도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주님 말씀하시길,

“나 너를 부르지 않았다.

여기서 나의 이름 전하여라”

 

나는 정말 원했었네,

내 왕의 전장에서 싸우게 되길····

격심한 투쟁으로 그분의 표준 높이

올리고저,

하지만 나의 대장 내게 명하시길,

나 기다리며 조용한 삶에서

그분의 정복, 노래하라시네.

 

나는 정말 원했었네

마음 맞지 않는 이곳 떠나길

나만 혼자 서서 기다림 같아,

동역자들 가까이 있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지만 주님 부탁하시길

쓸쓸한 문 하나를 지키라시네.

 

나는 정말 원했었네,

반복되는 매일의 수고 떠나게 되길····

아무도 이해 못하며 관심 없음 같아,

하지만 주님 말씀하시길.

“나 널 위해 이 땅을 택하였노라,

나 위해 이곳에서 귀한 꽃 키우라고”

 

그리하여 난 이제 더 원하지

않는다오.

집에서든 먼 곳에서든

주의 축복된 뜻 만을 행하리오.

큰 무리든 몇 명뿐이든

그들 중에서 일하는 그 뜻,

그러므로 이제 “선택하지 않기를

선택 한다오”,

나의 온 마음 잔잔하오니.

 

 

(1982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