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 보는 부모의 책임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을 사랑하심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분은 어린이들을 돌보시며, 인도하시고 죄에서 구원하셔서 그분의 친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드님도 한 단란한 가정에 아기로 태어나셔서, 소년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주실 때, 그분은 또한 그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돌보아줘야 하는 분명한 책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따를 수 있는 좋은 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말뿐 아닌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모임의 다른 그리스도인들 앞에서만 경건하며, 거룩한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매일 그들의 자녀들이 올바로 살며 행동할 수 있도록 빛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능력있는 영향을 끼치게 될는지요. 사도 바울은 그가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성도들을 향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어서 그들이 그를 따르며 그의 그리스도를 향한 전심을 본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조심하였습니다. 우리 자녀들에 대하여 우리에게는 그러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생활의 물질적인 것들도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공급하여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과 옷을 주어야 하며, 교육 시켜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에게 사치품을 주어야 하거나, 우리 형편에 참으로 할 수 없는 것들까지 갖춰주기 위해 힘에 겹도록 일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가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호화로운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그리스도인 부모로서 빚을 얻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님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빚을 지고 높은 이자를 지불하는 것보다는 간단한 결혼식을 갖고, 가족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나은 일이 될 것입니다. 불실하고 호화스러운 생활보다는 단순하고도 정직한 생활이 하나님께 더욱 영광이 되리라는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상의 모든 일 외에도 우리에게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 가장 으뜸이 되고 주요한 기도는 물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됨을 위함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자녀들이라면 매일의 생활에서 그들이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이름에 영광을 드리는 것을 위함입니다. 당신의 자녀가 부자가 되고 유명하면서 불경건한 것, 즉 이 세상에서 주어진 삶에만 열중하다가 영원히 어두움 속으로 쫓겨나는 것보다는 단순한 직업을 가진 성실하고 경건한성도가 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은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우선권을 어디에 두고 있나 점검해보고 자녀들에 대하여 으뜸되는 것을 으뜸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래 전 한나는 그녀의 아들 사무엘을 주님께 드렸는데, 우리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잘 돌보아주실 것임을 앎으로 한나와 같이 하여야 할 것입니다.
(198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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