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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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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7. 17:04 횃불/1985년

예배의 성격

 

감미로운 단순성이, 예배를 위해 성서적으로 모이는 성도들 모임의 특징입니다. 어떤 성직자나 지도자나 수장로(首長老)도 예배의 진행을 인도하도록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한 때 자기들을 위해 못박히셨다가 다시 살아나사 영화롭게 되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의 명으로 함께 모입니다. 그분의 찢기신 몸과 쏟아 부어진 피를 나타내는 떡과 포도주 잔이 상 위에 마련됩니다. 그 목적은 주님의 죽으심을 보 이기 위함이요,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사람은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데, 그분은 그리스도를 영혼들에게 계시하시며, 그리스도에 관한 것들을 생각나게 해주십니다. 곧 성령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에서 우리는 구속(救贖)받은 무리들이 그분의 훌륭하심과 그분이 죽으신 죽음과 그분의 구속의 결과에 마음이 빼앗긴 채 어린양 앞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서는 찬양과 감사와 흠모가 흘러나옵니다. 바로 이것이 받으실 만한 예배의 특성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과거의 영원 속에 계셨던 하나님 아들을 깊이 생각합니다 - 그분의 영광, 위엄, 뛰어나심, 완전하심.  아버지의 사랑과 기쁨의 대상이었던 그분, 오직 그분만 훌륭하신 분입니다. 하늘의 입장에서도 그 분을 바라봅니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아버지의 품 속에 계셨던 아드님을 바라봅니다. 그 광경은 우리의 눈을 가득 채우며, 그분의 뛰어나신 영광과 지극히 훌륭하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크게 확장시킵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지극히 큰 영광으로부터 갈보리의 고난과 수치까지 자신을 낮추신 그분의 놀라운 겸손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영광과 위엄을 과시하지 않으시고 명성도 취하 지 않으신 채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던 분을 숙고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온전히 가지고 계셨으면서도 동시에 완전한 인간의 몸을 입고 계셨습니다.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그분 안에 연합되어 있었지만 타락한 인성은 없었습니다( 2:6~8). 우리는 십자가 위의 그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의 파도와 물결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던 그분을 엄몰(淹沒)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불의 형벌로부터 우리를 구하려고 전능자의 공포를 당하시던 그 분을 바라봅니다( 7). 갈보리 언덕 위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이 치루신 희생으로부터 사람에게로 흘러나오는 축복들을 향해 돌아섭니다.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왕과 제사장(kings and priests)을 삼으셨으니…왕노릇하리로다”( 5:9~10, 우리말 성경에는 나라와 제사장으로 나와 있음). 이 모든 것 안에는 하나님 편에서 보시는 십자가의 면과 인간 편에서 보는 십자가의 면이 있으며, 그 진리의 동등한 균형은 예배의 기준에 필수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으며,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신분은 그분의 보혈의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바로 이와같은 개인적인 감동이 우리로 하여금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2:20). 우리 주님에 관한 이 거룩한 묵상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므로 찬송과 소리 내어 드리는 감사 또는 마음 속으로 드리는 감사와 선택된 말씀으로 표현됩니다. “왕이 상에 앉았을 때 나의 나도(spikenard) 기름 향이 향기를 토하였구나”( 1:12). 전에 죽임을 당했던 어린 양은 세세토록 살아 계십니다( 1:18). 우리가 기억하는 죽음을 죽으신 그분은 우리를 자신에게로 영접하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상 위에 놓인 그 상징물들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구속자의 찔리신 손과 발을 친히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대로 그분의 죽으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1985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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