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4)
그리스도의 신성
-시드니 멕스웰-
Ⅰ. 구약성경 및 복음서에서
웬만큼 성숙한 신자면 누구나 성경에는 교리적으로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의 진리들이 있다는 점에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본 주제는 교리적인 진술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해 성경이 매우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롬
본 논고의 목적은 말구유를 통해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그분의 절대신성을 다시금 상고해보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신성을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 즉 그분의 본질과 존재로 정의내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분의 신성의 진리
만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일말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우리의 천국 소망의 모든 기초는 필경 무너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만일 그분께서 단지 인간에 불과하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아무 효력이 없는 것으로 취급될 것입니다. 고(故)윌리암 길모어의 “하나님은 죽으실 수 없을진대, 그러나 죽으신 인자는 하나님이셨다”는 표현을 기억할 때 우리는 그 기이하고 놀라운 사건을 묵상하며 엎드려 경배하게 됩니다. 우리의 구속은 그 사실에 의존합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그분만이 우리의 죄에 대한 심판을 담당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가리켜 자신의 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슥
그분의 신성의 칭호
시편 24편 7~10절의 “영광의 왕”은 다름아닌 거절당한 땅으로 돌아오셔서 만군의 여호와로 인정을 받으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구주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주저 없이 하나님께만 속한 칭호를 그분에게 부여하십니다(시 59:5, 84:1,3,12). 시편 45편은 그리스도에게 왕의 칭호를 부여하는데 거기서 하나님은 그 왕을 가리켜 변함없고 다함 없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6절). 시편 110편 4절에서는 그분께 제사장의 칭호가 부여되었는데 이것은 새로운 질서하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성자의 신성을 가르치는 근거로서 이 두 편의 시를 인용합니다(히
이사야서에는 빌라도가 “사람”이라고 묘사한(요
이사야 11장 1절에서는 “이새의 줄기”라고 했는데 앞서 10절에서는 “이새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인성에 있어서는 이새의 뿌리에서 나왔으나 신성에 있어서는 이새의 존재를 부여하신 분이십니다. 이사야 40장 11절에서는 “목자”로 표현된 한편 열방에게는 “하나님”으로 선포되었습니다(9절). 또한 다니엘 2장 34절에서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로 묘사되었으며, 스가랴 13장 7절에서는 “여호와의 짝”으로, 그리고 14장 5절에서는 지상강림 시에 “나의 하나님 여호와”로 알려질 것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랍게 그분의 신성을 계시한 표현들인지요!
그분의 신성에 대한 증거
이제 전권에 걸쳐 그분의 신성의 찬란한 광채로 빛나는 까닭에 때때로 황금 복음으로 불리우는 요한복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그분께서 이제 우리의 묵상을 위해 여기에 제시돼 있습니다. 1장에서는 삼위 하나님의 교제 속에서 말씀이 그분 자신의 독특한 인격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이 그 본질적인 신성에 있어서 하나님 자신이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어서 만물이 그 말씀으로 말미암았다고 했는데 이는 창조가 하나님 자신에게 말미암았음을 보여주는 이사야 37장 16절에 비추어 볼 때 그분의 신성을 이론의 여지없이 명백히 선언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주님을 가리켜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요
그러면 그분의 신성에 대한 주님 자신의 증거는 어떠한지 살펴봅시다. 주님은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요
그분의 신성의 증거들
또한 요한복음에는 말이 아닌 이적을 통해서 그분의 신성을 입증하는 실제 증거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분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으로써 혼인잔치 자리를 즐겁게 하셨습니다(요
이 밖에도 그분의 전지하심이 나타난 많은 대목이 있으며(요
이제 그분의 신성이란 이 중대한 주제에 대한 상고의 일부분을 마치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첫 구절에서는 말씀이 하나님이라고 했고, 그 끝 부분에서는(
아버지의 영광이
주님 안에서 완전하게 표현되어
거룩한 신성의 충만으로
영원토록 빛을 발하도다! ♠
-다음호에 계속
(199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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