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2. 11:36
횃불/1992년
어느 날의 기도
주여! 젖은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이 가지셨던 젖은 마음말입니다.
소경, 거지, 가난한 자들 앞에서
패역, 교만, 자랑으로 부한 자들 앞에서
곧잘 젖으셨던 것처럼
겟세마네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주여! 젖은 얼굴로 말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산상에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해변에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그리고 철없는 제자들 앞에서 하신 것처럼
촉촉히 젖은 얼굴로 말하게 하여 주소서.
주여! 젖은 몸으로 일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이 남겨두신 일을 위하여 말입니다.
머리, 가슴, 손, 발 그리고 온 몸이
땀, 피, 눈물 그리고 흙에 범벅되어
십자가에 매달려 일하셨던 것처럼
오. 주여!
젖은 몸으로 온 세상을
적셔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199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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