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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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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8. 14:13 횃불/1993년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불가시성(不可視性)에 대해서

하나님은 정말 보이지 않는지요? 그렇다면 다음 구절들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요한일서 4:12, 출애굽기 33:11,20,23, 창세기 32:30).

성경에는 아무 모순도 없습니다. 따라서 요한일서 4:12의 경우에는 명백한 진술이 앞에 나와 있으므로 그 진술에 비추어 나머지 모순처럼 보이는 표현들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출애굽기 33:2은 모세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20,23절과 모순될 것입니다. 소경이나 캄캄한 중에 있는 친구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면서 당신의 얼굴이 상대방에게 보이는 것이 가능할까요? 사람이 태양을 직시할 수 없을진대 어떻게 그 태양을 만드신 창조주를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피조물들을 위하여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셨습니다”( 18:11). 모세는 빽빽한 어두움으로 다가갔습니다( 20:21, 22:2, 대하 6:1). 이러한 구절들과 디모데전서 6:16사이에 모순이 있어 보이지 않는지요? 그러나 빛이 무엇이며 어두움이 무엇인지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신비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하나님께서 브니엘에서처럼 자신을 나타내신 경우는 예외없이 독생하신 아들의 위()로 나타나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처럼 보이는 구절들을 이해하는 유일한 설명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형태로 그분의 피조물에게 나타나셨다는 설명입니다. 그와같이 나타나신 분은 독생자, 즉 삼위 하나님의 제 2()이셨습니다( 1:18).

출애굽기 24:10,1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더라라고 표현되었고, 에스겔 1:26에서 선지자가 보좌에 계신 분의 형상을 보았는데 10:20에 의하면 그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었는데 이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주통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우주(현재의)에 대한 통치권을 행사하기를 멈추셨다는 가르침은 성경적인지요? 만일 그렇다면 예레미야 27:5~8, 다니엘 4:25,26, 마태복음 22:21, 로마서 13:1~7등의 구절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그러한 가르침은 매우 비성경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성경에는 그런 가르침이 일절 없습니다. 설령 사단과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의 권위를 빼앗고자 하고, 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분의 허락에 의해서, 엄격한 제약 안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저는 질문자가 인용한 예레미야 27:5~8, 다니엘 4:25, 마태복음 22:21, 로마서 13:1~7등의 구절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결코 우주 혹은 이 세상에 대한 통치권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사단은 분명 이 세상 임금으로 불리우긴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노를 변하여 그분을 찬양토록 하시는하나님의 허락에 의해서만 가능했으며 그는 십자가와 우리 주님의 부활 이후로는 결코 그렇게 불리우지 않습니다.

한편 성경 어디에도 사단을 우주의 임금으로 일컬은 적은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통치권을 포기하셨다면 어떻게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라는 표현이 가능했겠습니까?( 93, 97, 99).

 

하나님의 세 위격(位格)에 대해서

하나님 안에 서로 구분되는 세 독립된 위격이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인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위()라는 지고한 주제에 접근할 때는 최대의 경외심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사들조차 그 얼굴을 가리우는, 한 분 안의 세분이자 세분 안의 한 분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함부로 논단하는 자세는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침묵하는 부분을 정의 내리려거나 설명하려거나 추론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우리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자신을 계시하기를 기뻐하시는 경우 외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존재나 존재형태를 증명하기 위해 내려온 적이 없으십니다. 다만 그분은 자신의 행사와 말씀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시며 그럴 때조차도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의 도우심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며”( 6:4),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떤 유대인이나 소위 유니테리언교도(Unitarian,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는 자들-역주)보다 더 확실히 믿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바로 첫 구절에서부터 우리는 그러한 일체성 안의 복수개념을 볼 수 있습니다. “창조하시니라는 단어는 단수형이나 하나님은 엘로힘이라는 복수형이며, 이 단어는 강한 자나 거짓 신을 가리킬 때에도 복수형 동사를 취합니다( 32:4). 2절에는 하나님의 위() 안의 한 인격적인 존재, 하나님의 신(혹은 영) “이 구별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26절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는 기록을 대합니다.

또한 후에 출애굽기에서 또 다른 위격, 즉 하나님의 존귀가 부여되어 있는 여호와의 사자(23:20~22)를 볼 수 있는데 그 역시 여호와와 구별됩니다. 말라기 3:1에서 사자”(“언약의 사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천사와 동일합니다. 잠언 8:22~31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여호와 곁에 계신 한 인격적인 지혜를 알려주며, 30:4은 누가 창조주며 그 아들의 이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의 존전에 있는 이 천사는 누구이며, 이스라엘이 거스린 이 성령은 누구이며, 그들의 행위를 슬퍼한 자는 누구일까요?( 12:10, 13:7) 이처럼 구약성경에도 하나님의 위()의 일체성 안에 세 인격적인 실체가 나타나 있음이 분명합니다.

신약성경에서 이 사실은 보다 분명해집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과 동일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 또한 동일하게 사실이므로 결국 주신 분과 주신 바 된 분 모두 하나님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아울러 우리는 요한복음 1:1에서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말씀과 1:14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말씀을 대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왔으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 하늘로부터 들려왔습니다( 3:16,17). 후에 그분은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셨으며”( 9:14) 그런 다음 승천하신 후에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시기 위해 그분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믿는 자는 모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되며( 28) 그들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는 메시지가 주어지게 됩니다(고후 13:14).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18).

우리는 이 세 위격을 혼동하거나 그들의 일체성을 나누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위()는 기능상 구분이 됩니다. 아버지는 때와 시기를 결정하시고 아들을 주시며, 아들은 창조하시고 구속하시고 중재하시며, 성령은 부르시고 생명을 주시고 안에 거하십니다. 한편 이 세 위격은 하나님의 위()의 일체성 안에서 지위와 존재와 능력에 있어 상호 동등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993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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