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13)
어거스트 반린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본문에서는 지상 성도들이 인침을 받는데 비해 오늘날은 그분의 천상 성도들인 우리가 인침을 받습니다(엡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유다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이 인은 쉽게 보여지도록 이들 성도들의 이마에 인쳐졌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후에 사단의 추종자들이 그 오른 손과 이마에 표를 찍듯이 이들을 그분 자신의 백성들로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주장하십니다. 병사들은 오른 손에, 노예들은 이마에 표시를 하는 것이 로마인들 사이의 관례였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표와 13장에 나오는 사단의 표는 소유권과 충성의 표를 암시하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14만 4천이란 숫자가 보존된 이스라엘의 정확한 수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것이 환란을 통과하여 살아남은 자들의 정확한 수인듯 생각됩니다. 물론 이 수는 남자들만을 염두에 둔 것이므로 여기에 아내와 가족을 더하면 그 수가 1백만에 육박할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것은 장차 지상에 임할 사건의 예행연습에 불과했습니다)에만 해도 전 세계 유대인의 삼분의 일이 멸절당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환란 동안에는 분명 훨씬 더 많은 수가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물론, 여호와의증인, 시온의 집 등등의 이단들이 한결같이 자신들이 14만 4천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한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는, 이 14만 4천이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쉽게 간파됩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며 다른 어떤 무리도 아닙니다. 이 숫자 자체는 이곳 외에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데 비해, 말일에 유대인의 남은 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구약의 수많은 예언들이 다루는 주제입니다.
단과 에브라임이 이 지파 목록에 빠지고 에브라임 대신 요셉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단과 에브라임은 우상숭배에 빠진 처음 두 지파였는데 이것이 그들의 이름이 빠진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므낫세가 자연히 요셉에 포함되므로 제외되어야 하며, 아마도 므낫세(Manasseh)의 앞의 철자(man)는 필사자(筆寫者)들의 실수로 인한 것이며, 그리고 단이 그 대신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 하더라”(
이들은 세상 열국으로부터 구원받고 여기 지상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축복을 받은 이방인들입니다. 천상 성도들이 나타나 있는 계시록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방인이 이스라엘과 함께 지상에서 특별한 위치를 누리는 이 미래의 축복에 대해 자주 자주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 60:3은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고 했고,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계
이들은 큰 환란에서 나온 자들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상에서 살기 위해 이방인 가운데서 나온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5장의 천상 성도들처럼 보좌 위에 있지 않고 보좌 앞에 있습니다. 이들은 보좌에 앉은 것이 아니라 보좌 앞에 서 있습니다. 이들은 그분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이는
이들은 모두 구원받은 사람들인데, 이는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구속 사역을 지상적인 방식으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표현법입니다. 우리에 대해서는 스스로 씻었다고 하지 않고 씻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이들의 경우처럼 우리의 옷을 씻는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옷은 육안에 보이는 삶, 즉 지상에서 우리가 행한 일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깨끗한 삶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 삶은 이들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어린 양의 피를 통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어서 시련과 환란과 고통의 현 시대가 마감될 것이라는 암시가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씻기실 것입니다. 더 이상 주림이 없을 것입니다. 어린 양이 이들을 생수의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지상적인 축복에 대한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의 축복은 우리가 알듯이 이러한 것을 훨씬 뛰어넘는 천상의 영광 속에 있습니다. 본장의 마지막절은 이사야 49:10에서 인용한 것인데, 이사야 본문은 문맥상 이스라엘과 이방 열국이 이 지상에서 누릴 장래 축복과 관련이 있습니다. ♠
(199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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