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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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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8. 15:58 횃불/2001년

거지와 천국/ 부자와 지옥

- 임 용 민 -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H자 마크를 옆으로 비스듬히 뉘인 승용차들이 생생 앞뒤로 달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현대 자동차들입니다. 그 현대 기업의 창업자인 주영 명예회장의 부음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는 최고의 성공한 기업가요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리고 또한 86세의 장수까지 누렸으니 참으로 후회와 부족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하여 고난과 역경의 청년기를 거쳐 일국의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오른 그 삶 자체가 전설적이었습니다.

나폴레온이 그의 전성기에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호언했지만 마지막 그는 천해의 고도 세인트 헬레나유배지에서 초라한 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정주영 씨는 내 사전에는 실패란 없다는 신념과 철학을 기어이 이룩한 성공자입니다. 한 때 그는 자신의 재산을 계산할 수 없을 만큼의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모든 명예와 물질들을 미련 없이 남겨 놓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임종 직전에 내가 죽거든 나의 양팔을 관 밖으로 내어 보이도록 관을 짜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인생은 거지든 왕이든 부자든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은 두 개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는 현세요 다른 하나는 내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도 중요한 이 사실을 모르거나 혹은 무시해 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경고하기 위하여 그는 나사로와 부자의 사건을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와 부자의 현세적인 삶은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부자는 온갖 부요와 향락과 존경과 영화를 한 세상 마음껏 누렸고, 나사로는 날마다 아픔과 배고픔과 외로움과 멸시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은 제2의 라운드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사로가 죽던 날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혼을 낙원으로 데려가셨고, 부자가 죽던 날 그의 영혼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음부의 불 가운데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의 세계에서는 나사로와 부자는 정반대의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째서 이러한 엄청난 결과가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한 사람은 그의 창조자를 버리고 살았고( 12:1,2) 다른 한 사람은 오직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여기에 제2의 인생을 위한 열쇠가 있습니다. 두 번째의 세계는 자신을 창조하신 그분을 믿고 의지한 자들을 위해 준비된 세계이며( 12:13), 반면에 그분을 거절하고 살았던 자들을 거절하는 세계입니다( 21:8). 나사로와 부자의 삶은 바로 이 점에 차이가 있었고, 그 원인으로 말미암아 이 두 사람의 사후 운명은 갈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부활은 기독교라는 종교가 주장하는 하나의 교리처럼 여길 뿐입니다. 그러나 만일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성경은 진리가 아니며 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거짓말쟁이입니다. 그 부활을 믿고 바라며 죽은 자들과 수많은 순교자들의 영혼은 참으로 불쌍한 영혼이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강하게 증거했습니다.

만일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였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였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만일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2~20).

여러분들은 나사로의 인생을 따르겠습니까, 부자의 인생을 따르겠습니까? 중요한 포인트는 거지처럼 가난해야 천국을 가고, 부자가 되면 모두 지옥 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나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와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는 고백을 한 적이 있는가( 3:36, 5:24).

둘째, 인생은 단 한 번만이 아니라 반드시 내세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가는가(고후 4:16~5:1).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과 또한 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다시 부활하신 것을 믿는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

 

(2001 5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