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마실 수 없습니다.

포도는 마실 수 없습니다.

저는 "포도는 마실 수 없습니다"라는 설교 제목을 보고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했었습니다. 주님의 만찬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여러분과 함께 나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만찬에는 떡과 포도주가 사용되는데 떡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고, 포도주(포도즙)는 그분의 흘리신 피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포도주(포도즙)는 어떻게 생겨납니까? 그것은 포도나무에서 거두어들인, 무르익고 감미로운 포도에서 생겨납니다. 이 포도가 액체 상태인 포도즙이 되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그것은 반드시 으깨어져야만 합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님의 생애에서 이와 비슷한 점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까? 이 세상에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그분도 역시 으깨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치루시기 위해 오셨으며, 그 댓가는 죽음, 곧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치루신 희생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로마의 병정들이 사형을 집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친히 사형을 집행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사 53:10) 그렇습니다. 우리는 포도를 마실 수 없습니다. 포도에서 즙이 나오려면 포도는 반드시 으깨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일이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갈보리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일어났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영적인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피를 흘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만찬예배 시간에 그분이 친히 분부하신대로 포도주(포도즙)를 마시면서 그분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허물을 인하여 찔리시고,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상하신 그분의 피를 상징합니다.

자연적인 생명은 하나님의 숨결을 통해서 왔고,

영원한 생명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