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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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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3. 19:46 빛 가운데로 걸으며

내 맘이 낙심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브리서 13:8)

우리가 처음으로 주님을 안 순간 우리는 그 크신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였습니다. 죄인인 나 자신과 나를 덮는 그 사랑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 사랑을 마음으로부터 찬양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로 죄인인 나를 위한 것임을 알 때 그 사랑의 크심이 어떠함을 조금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과 함께 우리는 깨어 있지 못함으로 원치 않게 넘어짐을 당하였으며, 우리의 마음은 건조하고 피곤함을 느낄 때가 적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럴 때마다 주님은 지금 날 사랑하고 계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시간은 전에 맛보았던 그 빛 아래서의 즐거움보다 중언부언하는 기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상태가 심하면 우리는 낙심하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은 주님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는 우리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죄인인 나를 사랑하셨지만 오늘은 죄인인 나를 미워하시는 주님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범죄를 주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뜻은 우리가 주 안에 견고히 섬으로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넘어진 우리에게 대한 주님의 사랑만은 처음과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어제는 죄인인 나를, 오늘은 의인인 나를 사랑하는 줄로 생각하고 오늘의 나의 행위만 생각하고 깊은 낙심에 잠길 때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에 가까워질수록 우리에게 주님의 빛이 점점 더 강하게 비쳐 올수록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알게 됩니다. 이사야는 성전에 들어가서 주님의 영광을 보았고 그 때의 자신의 입술이 부정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리가 처음 빛이 와서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믿을 때는 우리는 죄인이라고 말하였지만, 우리와 주님의 사귐이 깊어짐에 따라 우리는 나 자신이 죄인괴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전에는 두드러진 한 두 가지 죄만 생각났지만 지금은 내 죄가 머리털보다 많아서 셀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빛이신 주님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는 나 자신을 어떤 것이 조금 된 사람으로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빛이신 주님을 조금 알았을 때에 나를 조금 부족한 자로 알았고, 주님과의 사귐이 가까워짐에 따라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자임을 뼈저리게 통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빛 아래서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전에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고개를 들고 남의 허물을 이야기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 앞에서도 스스로 고개를 숙입니다. 이는 하나님 보시기에 나 자신이 어떠한 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내 안에 선한 것이 조금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주님의 빛 아래서 밝히 보고는 내 안에 선한 것이 전혀 있지 아니함을 압니다.

형제! 자매여! 왜 우리가 우리의 주님께서 변하시는 분인 것처럼 낙심하고 앉아 있습니까! 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힘을 잃고 있습니까! 우리가 처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우리 주님을 믿음으로 그의 피로 인하여서이고 오늘은 우리의 행위로서인가요? 어제는 그리스도의 피가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근거였고 오늘은 나의 행위가 근거인가요? 결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주님을 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깨어 주 안에 서지 못했음을 슬퍼할 수 있겠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다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그 사랑을 의지하여 일어서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그 크신 사랑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더욱 찬양하고 싶은 것은 그 크신 사랑이 변함 없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나는 어제도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함을 얻었고 오늘도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함을 얻습니다. 내일도 내가 아버지 앞에 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직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오늘 내게 의로움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의로움이 나를 통해 나타난 것이지 결코 나 스스로의 의로움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난 어제도 어린아이처럼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았지만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어린 아이로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려고 합니다. 우리 주님은 처음에 연약하고 경건치 못하고, 죄인이었으며, 하나님과 원수인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와 같은 사랑으로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어제 우리가 그 사랑을 바라보고 담대함을 얻어 일어섰다면 오늘 우리 그 사랑을 바라보면서 일어납시다. 우리 주님은 동일하시니까요! 베드로가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라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오직 죄인을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밤에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주님의 사랑도 변하였던가요? 아니요! 도리어 주님은 제자들과 베드로에게.(마가 16:7)라고 말씀하시면서 낙심한 베드로를 향한 그의 사랑을 보여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크신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한 밤 사이에 너무 많이 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전히 동일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한 8:11)임을 압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아는 사실은 주님의 마음은 일흔 번씩 일곱 번도 용서하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마태 18:22).

우리 주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심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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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