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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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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7. 21:21 삶을 생각하며

돌아오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55:7).

두려워 떠는 죄인은 하나님께서 그를 받아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염려합니다. 자기 죄를 뉘우친 신자는 하나님이 과연 잊으실 수 있을지를 의심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여호와께 돌아오는 자는 풍성한 인자와 용서로 영접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이따금씩 인구에 회자되는 이야기, 그 내용은 변하지만 그 메시지는 계속 살아있는 이야기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집을 떠나 뉴욕으로 가서 죄와 수치 가운데 살다가 결국 옥에 갇힌 한 거역한 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4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가석방이 되어 이제 집에 돌아가기를 몹시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를 받아 주지 않으실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는 거절당하는 슬픔을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자기 주소를 밝히지 않은 채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금요일에 열차를 타고 집을 지나갈 텐데, 만일 가족이 자기를 원하면 집 마당에 있는 참나무에 흰 손수건을 매어 놓으라고 그는 적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열차가 집을 지나갈 때 아무 손수건도 보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겠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그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어둡고 침울한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습니다.

우연히 그의 곁에는 한 그리스도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그 그리스도인은 그로 하여금 마음을 열고 지난 이야기를 고백하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의 집이 50마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돌아온 탕자는 두려움과 기대로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40마일 남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부모에게 끼친 불효와 마음의 깊은 상처를 생각했습니다. 30마일 남았습니다. 헛되이 보낸 지난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20마일 남았습니다. 10마일…, 5마일….

마침내 집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넋을 잃은 채 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집 앞의 참나무가 흰 천으로 뒤덮인 채 바람에 춤추듯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여행가방을 내리고 내릴 준비를 했습니다.

이 참나무는 물론, 십자가를 말해 줍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용서의 약속으로 장식된 팔을 뻗친 채 십자가는 회개한 죄인에게 집에 돌아오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돌아온 방랑자에게는 무한한 용서가 베풀어집니다!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