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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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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5. 11:53 삶을 생각하며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

 

여섯살박이 아이를 자동차에 태우고 가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한쪽으로 차를 세우고 경찰관에게 운전면허증과 얼마의 지폐를 함께 건네 주었습니다. 아이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쳐다보자 아버지가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괜찮다 얘야. 다들 그렇게 한단다."

아이는 자랐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삼촌이 집으로 찾아와 아버지에게 어떻게 하면 소득을 줄여 세금을 덜 낼 수 있느냐고 의논해 왔습니다. 그리고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다들 하는 일이란다. "

소년은 중학생이 되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과일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그가 하는 일은 오래된 과일을 밑에 넣고 싱싱하고 보기 좋은 과일을 위에 살짝 올려 놓고 포장하는 일이었습니다. 상점 주인은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다들 그렇게 한단다." 라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으나 시험도중 부정을 저질러 집으로 쫓겨왔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매우 놀라 소리쳤습니다.

"넌 도대체 누굴 닮은거냐. 왜 너는 우리를 닮지 않고 가르치지도 않은 짖을 하느냐!" 소년은 머리를 수그린 채

"어머니 다들 그렇게 하곤 해요" (S사 사보에서)

요즈음 신문의 사회면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문제입니다. 갈수록 청소년들이 난폭해지고 도덕적으로 타락해져 가고 있으며 범죄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그러한 잘못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행동을 보고 한심해 하면서도 자신들의 행동은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청소년들의 모습은 어른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며칠 전 동네 슈퍼마켓에 다녀오는 데 초등학생 한 아이가 달리는 차를 의식하지 않고 차 앞에 뛰어들어 자동차가 급정거 하였습니다. 놀란 운전사는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 있고 다행히 어린아이는 넘어졌다 일어나서 친구들한테 갔습니다.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없는 도로여서 저속으로 운전하였기 때문에 다행이지 만약 넓은 도로였다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날 뻔한 일보다 더 안타까운 모습이 어린 아이들 가운데서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모여서 수군대며 하는 말이

"야 저 자동차 번호를 적어 두었다가 신고해서 합의하면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 빨리 번호를 적어"

이 아이들의 이러한 발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아이들은 배운 그대로 실천합니다.

요즈음 학교에서 학생들의 체벌에 대한 규정을 정한다고 합니다. 선생이 학생에게 매로 때려 체벌하는데 대한 학부모의 항의와 학생의 항의로 인해서 문제가 되어 규정을 만들어 선생과 학생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것입니다. 선생과 학생이 대등한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은 선생을 감시하여 규정을 어기면 사법기관을 통해서 선생을 체벌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인격형성은 가정에서 대부분이 이루어집니다. 가정에서 인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학교 교육을 통해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가정 환경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닳아가기 때문이죠.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낳기 전에 애굽에 갔을 때 자신의 아내 사래를 누이라 속여 자칫 바로와 동침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먼 훗날 이삭이 그랄 지역에 거주할 때에 그곳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 속여 자칫 그곳 백성과 동침할 뻔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행한 것을 보지 않았지만 동일한 잘못을 범한 이삭을 볼 때 부모의 그릇된 습관을 자녀들이 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자녀 교육에 대해서 자주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22:15)

아이들의 마음에 미련한 것이 얽혔다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기를 원합니다. 옷을 다리기 위해서 뜨겁게 달구어진 전기 다리미에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손을 댑니다. 손을 데어 뜨거움을 알고 나서는 다리미에 함부로 가까이 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이 미련한 것으로 얽혀 있는 것입니다. 뜨거운 다리미에 스스로 뜨거운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는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만 그처럼 고통을 겪지 못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라도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는 귀엽다고 어루는 할아버지의 뺨을 후려치는 아이도 있습니다. 만약 아이라 하여 웃으면서 그냥 지나친다면 아이는 잘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즉시 따끔하게 회초리의 아픔을 겪게 된다면 자신의 그러한 행동은 자신에게 아픔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다시는 동일한 잘못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리미의 뜨거운 경험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징계하는 채찍이 미련을 멀리 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생각할 수 없는 나이라 해서 조금 더 성장하면 가르쳐야겠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미 그때는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인격이 형성된 다음이고 이미 몸 안에 그릇된 습관이 형성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이처럼 어린 시절에 철저히 가르치지 않으면 단체 생활을 하게 되는 학교 생활에서 올바른 행동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학교 생활은 아무리 많아야 305정도일 것입니다. 학교 생활을 통해서 아이의 바른 교육을 기대한다는 것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아이에게 체벌을 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훈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홍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23:13-14)

청소년들의 탈선의 많은 부분이 가정 환경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 부모들은 자신있게 아이들에게 "나를 본받는 자가 되어라" 라고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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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